후기

지난 1월 28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사회적 기업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제2회 사회적기업 한일포럼의 첫째날 행사였죠.? 사회적 기업이 바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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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의 특징은 사회적 기업, 이를 지원하는 영리 섹터, 정책적으로 사회적 기업의 기반을 만드는 공무원까지 함께 참여한 데 의의가 있다” 며 “기업과 공공기관 등 여러 분야가 힘을 합치면 훨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본 행사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행사는 츠지나카 유타가 교수(츠쿠바 대학)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시민사회 비교를 통해 양국의 사회적기업이 각기 다른? 배경 하에서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작은 정부이기에 더 이상 행정에 의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양국의 시민사회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스스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이기 시작한 거죠. 이것이 현재 사회적기업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본 심포지엄은 시민경제사회연구소 박주현 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두 번에 걸친 양국의 사례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꿈 많은 일본의 중년남

일본에서 스완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가이즈 야유무씨와 긴자벌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다나카 아츠오씨는 각자의 독특한 프로젝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완베이커리는 장애인에 의한 카페 & 베이커리 체인점으로 기존의 운수회사 등의 사업망을 이용해 건실한 성과를 내고 있는 곳 입니다.

“스완에서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구별이 없습니다. 장애인을 특별대우 하지 않기 때문이죠.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그 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긴자꿀벌프로젝트는 일본의 도심인 긴자 한복판의 건물 옥상에서 벌꿀을 기르는 사업으로 긴자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중년 남자의 놀이수준으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커지게 되었습니다. 꿀벌을 기르면서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나타났죠. 첫 째로 꿀벌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긴자의 생태환경이 개선된 점입니다. 둘째는 꿀벌을 기름으로써 다양한 커뮤니티, 즉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기 시작한 점이죠.”

“지구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 원주의료생협의 최혁진 전무이사는 지역 내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서로가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음으로써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에서는 타인을 보살피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골고루 융합하여 성장하는 모델로 일찍이 협동조합의 틀이 존재해왔습니다. 이것이 지역적 기반이 되어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 지역 사회에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세상 이철종 대표는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에 성공한 예로서 한일 양국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의 미래는 도전하는 분들의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나가는, 질기다 못해 넌덜머리가 날 정도의 지구력을 보이는 분들이 많이 나타난다면, 오늘과 같이 사회적 기업의 자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기업, 일에 대한 애정을 가진 기업,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이야 말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기업이 아닐까요?

다음편에서는 29일 진행되었던 전문가회의의 내용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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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뿌리센터 공다연 위촉연구원
사진_ 콘텐츠센터 하규운 인턴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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