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기업가가 아니라, 사회적 기업가가 운영하는 조직이 바로 사회적 기업이다.”

-빌 드레이튼 아쇼카



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팀이 주최하는‘제5기 행복설계아카데미’넷째 날 경향신문 유병선 논설위원은’Shall we Bonobo? ‘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2008년 7월 17일 오후 2시 실업극복국민재단에서 진행한 이 강연의 목적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현존하는 사회문제를 열정적으로 찾아내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이 날 강연에는 30여 명의‘행복설계아카데미’수강생들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의 관계자와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유병선 논설위원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침팬지와 비슷하게 생긴 Bonobo를 언급하면서 “침팬지 무리는 기본적으로 소규모의 씨족 사회를 구성하고 살며 우두머리인 수컷을 정점으로 엄격한 규율과 상상하기 어려운 폭력성으로 집단을 운영한다. 그러나 보노보는 침팬지와 다르다. 그들 사회속에서는 싸움이란 게 없다. 그들은 무리끼리 엄격한 규율, 폭력 그리고 살인대신 자연스럽게 성교대상을 서로 교환한다.”며 침팬지와 Bonobo의 차이를 말했다. 이어“사람의 유전자에는 침팬지와 보노보의 서로 다른 본성이 나란히 새겨져 있으며, 이들 양극단의 속성은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도 하면서 최적의 균형을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통해 부를 축적해온 세계적인 기업가 빌게이츠를 예로 들면서 “ 그가 더 이상 기업의 성장이 아닌 부의 재분배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세상을 걱정하고, 배려에 관심을 쏟고, 재단을 운영하게 되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유병선 논설위원은“빌게이츠는‘창조적 민주주의’를 이끌어 내면서 나눔과 배려의 자본주의를 촉구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에 대한 반대와 회의라고 할 수 있다.”며 그가 사회적 기업을 창조적 자본주의로 지목하여 스스로 사회적 기업가가 된 점을 강조했다.



”?”유병선 논설위원은 ‘사회적 기업가의 보노보 되기’란‘지속가능한 균형(equilibrium)찾기’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보노보 혁명이란 “사회를 혁신하기 위해 경제 활동을 하며, 이를 통해 ‘침팬지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로,‘작은정부, 큰 복지의 새 해법’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균형’으로 바꾸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한 제4섹터(사회적 기업과 같은)를 형성하기 위해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기본은 사회적 기업가의 혁신성과 자발성이 사회적 기업의 알파이자 오메가임을 알아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의 육성은 사회적 기업가가 사회적 혁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결국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가 정신으로 현존하는 사회의 난제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준비된 사회적 기업가의 존재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