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용자

2011년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사회혁신’이라는 개념 아래 살펴보고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국 사회혁신 사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20여 명의 관계자 인터뷰ㆍ문헌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영문 사례집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A guided Tour of Social Innovation in South Korea)’ 로 묶어냈고, 2011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밋 에서도 공유했습니다. 영문으로 발간된 본 사례집을 챕터별로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합니다.
 

5.5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회적 요구

글로벌 자본주의는 시장의 자본을 경계 없이 세계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다니도록 허락하고, 모든 자본이 한줌밖에 되지 않는 중심지에 집중되게 하였다. 자본은 더 이상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한 지역에서 만들어진 자본이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만 사용되지 않는다. 지방의 지역민들은 자본과 사람이 지역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들은 그 지역 내에서 온전한 삶의 질을 유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협동조합운동은 이러한 세계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대항마들 중의 하나이다. 원주 협동조합운동은 1972년 고리대금으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특별히 발달한 산업이 없는 이 작은 탄광도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벌 방법이 필요하였다. 이후 40년 동안, 원주는 한국의 대표적 협동조합 도시가 되었다.

사회혁신 프로그램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 지역 내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들의 모임이다. 2011년 현재 총 19개의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자산은 2000여억 원에 육박한다. 회원활동은 금융 서비스, 소비자 조합, 의료 서비스, 농민 조합, 보육과 교육 서비스, 사회 복지 서비스, 유기농 로컬 푸드 재배/처리/유통 등이 있다.[54] 원주의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그 중 약 10%인 3만여 명이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주된 활동은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활동은 회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활동이고, 두 번째 활동은 회원 간의 협력을 통하여 지역 내 사회적경제를 확대하는 일이다. 회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조합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 협동사회연구소 운영, 협동조합 국제사회와의 협력 및 교류 프로그램 기획, 신규 협동조합이나 풀뿌리 활동을 위한 공간과 재정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의 확대를 위해서 지역의 대학교, 시민사회단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들과 단단한 관계를 맺고,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역량 증진

원주 협동조합의 역사는 1972년 원주밝음신용협동조합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 후 밝음신용협동조합은 원주 내 새로운 협동조합들이 설립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55] 예를 들어, 원주 의료생활협동조합은 원주 한살림 생활협동조합과 몇 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밝음신용협동조합의 출자로 설립되었고, 그들은 현재 밝음신용협동조합이 소유한 빌딩 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책기획위원회에서는 매달 모임을 통해 회원단체의 활동 방향을 결정하고, 협업 과제를 논의한다. 회원들이 출자한 돈의 일부는 ‘지역 사회협동기금’으로 조성되어, 지역 내 다양한 풀뿌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단체들간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하여 협동조합 공동소식지인 ‘원주에 사는 즐거움’을 매월 3500부씩 발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회원단체들의 개별 홈페이지를 링크하고, 공동 게시판과 자료실을 개설하였다. 이곳에 하루 평균 400~500건의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다.[56] 회원들은 이러한 소통채널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서로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생활협동조합 두 곳과 정기적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회원단체들은 이 프로그램을 매우 유용한 교육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조합간 협력에 기반한 사회경제 증진

원주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원주 의료생협)은 협동조합 간의 협력을 통하여 사회적경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원주 의료생협은 지역민들과 이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생협 세 곳 (밝음신용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인 한살림생활협동조합, 생산자 협동조합인 원주 생활협동조합)이 출자하여 설립되었다.[57] 의료생협은 원주에서 다른 협동조합들이 함께 설립금을 출자하여 만들어진 최초의 협동조합이다. 원주 의료생협은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민들 위한 일자리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의료생협에서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방문의료 서비스, 재가간병 서비스, 노인복지사 교육,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건강 관련 소모임 등이 있다.

의료생협 설립시 출자에 참여한 생협들은 사업모델과 목표 및 수익 규모도 많이 달랐으며, 이러한 조건 하에 서로 다른 생협들이 모여 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생협을 함께 시작하고 운영한 경험은 원주 협동조합네트워크의 회원 단체들이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 있을 때, 비로소 지역민을 위한 협동조합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고, 지역민을 위한 협동조합운동은 그들의 생존과 성장에도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58] 이를 계기로 협동조합 간의 좀 더 활발한 협동을 위한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전신인 원주 협동조합협의회를 2003년에 설립하게 된다.
”사용자원주 협동조합협의회는 2009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로 개명한 뒤, 모임의 가치를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안착시키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자금은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것,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조합원과 회원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명시한다. 이러한 가치 달성을 위해 각 회원단체들은 자신들의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표 6 참조) 다양한 사회서비스 및 소비자 상품과 서비스를 원주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공헌을 위하여 2004년 원주 지역 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가입하여 협의회 회원 시민사회단체들과 많은 연대활동을 진행했다.[60] 예를 들어, 2005년에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협력하여 ‘학교급식 조례’를 발의하였고, 협동조합 네트워크에서는 그 조례에 따라 학교급식을 위해 유기농 쌀을 원주 지역 학교에 공급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기농 쌀의 새로운 브랜드 이름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인지시키고, 회원들의 유기농 농사 지역을 확대하였다. 뒤이어 콘소시움을 만들어 원주에 있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에 유기농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였다. 이 활동은 현재 ‘로컬푸드운동’으로 이름 붙여져 원주 지역의 생태운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운동은 음식 유통의 거리를 줄여 지역 내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 내 관계망을 확대하고, 지역민들의 독립과 자치를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의 생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원주 지역 협동조합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그들이 지역 사회 기여를 우선으로 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지역민들이 협동조합운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수 있으며, 참여의 경험은 또 다른 신규협동조합의 설립과 확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협동조합 중심의 지역경제가 글로벌 자본경제에 맞서서 경쟁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들간의 연대와 민주적 운영을 강조하였고, 이에대한 인식이 지역민들 사이에 공유되어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지역 차원의 여러 조직이 시장이 되어 주기도 하고, 자본을 집중해주고, 권력을 지역 내에 분산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역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나아지고 역량이 길러졌으며, 이러한 경험은 지역민들에게 학습의 기회가 되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혁신성은 바로 지역사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참여자가 일치점을 찾고,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곳에서 출발한다. 구성원들이 이념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들이 지역에 형성된 것이다. 또 다른 혁신성은 서로 다른 성격의 다수 단체들이 지역 이익이라는 화두로 서로 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국의 한살림 생협조직들 간의 협업이나 전국 아름다운가게 점포들 간의 협업은 동일한 조직 내에 동일한 미션과 수익 및 운영구조를 갖고 있는 구성원들의 협업이다. 이와 달리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들은 미션, 수익, 운영구조 등이 다르고 따라서 서로 간의 협업이 쉬운 조건이 아니지만,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일치되는 목표를 가지고 모인 단체이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지난 10여년 간의 활동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이종의 여러 단체들의 연대를 이끌어내어 자본주의 시장의 주류 경쟁 업체들과 맞서는 대안경제의 토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사회적 효과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회적경제를 실행할 수 있는 지역의 풀뿌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몇 개 큰 조직의 협동조합이 활동 중이지만, 이들이 일구어 나가는 사회적경제는 여전히 주류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원주는 이와 달리 사회적경제가 지역 경제의 의미 있는 부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최조의 도시이다. 원주 인구의 약 10%가 협동조합의 조합원이고, 협동조합 활동은 지역 주민 삶의 다양한 면과 관련되어 있다. 많은 원주 시민들이 협동조합운동에 관한 합의를 만들어내고 있고,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그 합의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합의에 기초하여, 원주의 협동조합은 그 영역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 서비스로까지 넓혀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노인들로 구성된 전국에 하나뿐인 원주 노인생활협동조합은 지역의 초등학교에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이며,[61] 지역 학교를 위한 식당을 운영하기도 한다.[62] 이 생협은 지역의 노인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역시 유사한 사례로 노숙자들로 구성된 갈거리 협동조합은 노숙자 대상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을 진행하고 있다.[63] 원주 의료생협은 지역민들에게 일반 민간 의료기관들이 외면하고 있는 재가 서비스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아동센터 운영 등과 같은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원주 협동조합네트워크는 회원단체들의 활동이 바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원주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밥상 살리기 운동, 유전자 변형 식품을 반대하는 로컬푸드운동 등을 펼치고, 학교급식 조례를 통과시켜 원주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원주 협동조합네트워크는 협동조합 간의 협업 증대와 지역사회에 기여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주의가 밀려오는 현실에서 지역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으로, 개별 협동조합들만의 힘겨운 생존 경쟁보다는 협동조합 간의 협력을 통하여 원주시 전역에 협동조합을 기반으로하는 사회적경제 블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최종 목표이다. 이러한 활동은 원주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평생고용 및 다양한 복지, 저소득 금융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활발한 참여는 협동조합의 운영 원칙인 풀뿌리 민주주의가 원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학습되고 실천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사회적 효과 외도 원주의 작은 성공이 시사하는 또 다른 사회적 효과를 최혁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장[64]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원주와 같은 평범한 지방 소도시의 성공은 국내 다른 지방도시들에게까지 협동조합의 모델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서울과 같은 큰 도시에서 만들어진 대안을 보면서 자극 받고 도전할 수 있는 소도시들은 많지 않지만, 원주의 실험은 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 원주는 연간 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전주나 수원 등이 뒤를 이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회혁신 여정[65]

아이디어 제안과 모델 시작

원주의 협동조합운동은 1972년 지역 공동체 운동가 장일순과 원주 교구의 주교 지학순이 밝음신용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밝음신용협동조합은 고리대금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70년대 한국은 군부 독재 아래 있었고, 장일순과 지학순 주교는 이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던 선구자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지도자를 따라 원주로 이동하였고, 그들의 민주화운동에 동참하였다. 원주로 이주해온 민주 운동가들은 농민들의 힘겨운 삶을 보게 되었고, 밝음신용협동조합을 포함한 농민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민 운동을 시작하였다.

한편 1972년 8월, 원주에 큰 홍수가 있었고, 수재민들을 돕고 폐허가 된 마을을 재건하기 위하여 재해대책복구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위원회의 활동은 조직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성금으로 모인 돈은 철저히 잘 관리되어야 했다. 이러한 필요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해대책복구위원회와 밝음신용협동조합에 성금 관리를 맡겼다. 재해복구활동에서 보여준 밝음신용협동조합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와 운영방식은 지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재해대채복구위원회의 지역 모임은 자연스럽게 밝음신용협동조합과 함께 하게 되었다. 지역민들이 밝음신용협동조합은 마을 공동체를 위해 활동한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지속가능한 모델 실현

지역 사람들 사이에 생긴 밝음신용협동조합에 대한 신뢰는 첫 번째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인 원주 한살림 생협[66](이하 원주 한살림)과 지역농민으로 구성된 생산자 협동조합인 원주 생활협동조합(원주 생협)[67]이 1989년에 시작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원주 한살림은 지역의 먹거리 생산자가 소비자들로 구성된 조합원에게 직거래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 생협은 조합원의 대부분이 원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으로, 조합원들이 유기농 식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구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1980년대 중반부터 1999년대 후반까지, 국내에 꽤 많은 숫자의 소비자 생협이 전국 각지에서 시작되었다. 소비자 생협의 갑작스런 증가는 바로 소비자들이 식품 안정성에 대한 자각을 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그 시기는 일반 대중들이 생태와 환경 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생산자로부터 직거래를 통하여 보다 안전한 식품을 사고자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최초로 생겨나던 시기이다. 도시에서 시작된 많은 소비자 생협들은 주로 생산자로부터 직접 도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파는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1990년대 원주 한살림과 원주 생협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68]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협들은 식품 유통 효율성에 운영의 우선권을 두었다. 전국의 대도시들로 유기농 식품을 적시에 배달하기 위하여, 단위 생협의 물류를 통합한 생협물류연합체를 결성하고 친환경농산물 물류시스템을 중앙집중체제로 전환시켰다. 따라서 원주 한살림과 원주 생협의 조합원들에 의해 생산된 유기농 식품은 먼저 중앙 생협물류센터에 집합된 후 다른 도시들로 보내졌다. 한편 서울이나 수원과 같이 대도시에서의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는 원주와 같은 소도시의 수요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원주 한살림과 원주 생협은 수요가 많은 대도시로 지역 농산물을 먼저 보내게 되었고, 그 결과 남은 지역 농산물만으로는 정작 원주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생협이 진정으로 지역 공동체에 혜택을 주는가에 대한 비판을 받게 되었다. 생협의 성장이 지역 공동체에 위협을 야기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발단은 원주의 두 생협이 조직의 생존을 위하여 충분한 수익을 내는데 초조해한 나머지, 정작 지역 공동체를 살린다는 본래의 생협 가치를 뒤로한 결과이다.

1990년대 후반 원주의 협동조합들은 심한 위기를 겪게 된다. 협동조합운동 초기의 지도자들이 나이가 들고, IMF 경제원조 이후 경제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협동조합운동의 심각한 정체가 시작된 것이다. 협동조합운동을 살리기 위하여, 원주 협동조합운동협의회가 2003년에 발족하였다. 원주의 8개 협동조합이 원주 협동조합운동협의회에 가입하였고, 이후 법인으로 등록하여 2009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정비를 하였다. 원주 협동조합사회경제네트워크가 설립되었을 때의 주요 미션은 ‘협동조합의 협력, 지역 공동체에 대한 기여’였다. 이전에도 각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협동조합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는 느꼈으나,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고 공동의 행동을 함께 취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원주 의료생협을 함께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몇 개의 협동조합들이 서로 소통하기 시작하였고, 바로 이러한 경험이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설립을 이끌었다. 이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도시 원주’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들을 벌인다. 초기에는 밝은신협이 주축이 되어 밝은신협이 제공하는 공간에 많은 원주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입주하여 서로 소통과 교류를 하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다. 또한 협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조합원들은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다른 협동조합에 복수 가입과 활동을 하기도 하고, 의료생협의 경우 조합원이 아닌 지역주민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민들의 협동조합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잠재적 지지자들이 신규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는 적극적 참여자로 만들고 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는 바를 서성식의 논문[69]에서는 ▲협동조합의 수익을 조합원 및 지역 공동체 사업에 투자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경제적 기여 ▲의료생협, 노인생협, 노숙자생협과 같은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여 ▲친환경 급식 조례 발의와 같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개입과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는 정치적 기여 ▲벼룩시장, 문화행사 주체, 환경축제 진행 등과 같은 문화적 기여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원주 협동조합들의 활동은 정체되었던 협동조합운동에 다시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활동 10여년이 지난 지금 참여단체는 2003년 설립당시 8개에서 19개로 증가하였고, 각 회원단체별로 생존과 성장을 지속하는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Scale Up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에서 사회적경제 블럭을 확장하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그 계획의 주된 활동은 이미 시작되었다. 효율적인 상호부조를 위하여 전체 19개의 회원단체들을 7개의 분야로 분류하고[70], 각 분아별로 가장 필요하고 적절한 상호부조 시스템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를 들어, 농업 가공 및 유통 분야에는 농업 생산자 협동조합과 농산품 가공 처리 협동조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생산자 협동조합은 농산품을 안정적으로 농산품 가공 협동조합에 공급하여 자신들이 생산하는 농산품의 판매 창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농산품 가공 협동조합은 자신들의 상품 생산을 위한 충분한 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통과정을 최소화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 부조 시스템은 협동조합들을 위한 공동의 보호된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논의하고 있는 다양한 상호부조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포함한다. 협동조합 실무자 교육, 금융기관과 상호기금 설립, 회원 협동조합 간 인적?물적 자원 교환 등이 이야기되고 있고, 이들 중 몇 가지는 이미 프로그램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들 중 특히 협동조합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협동조합 기금을 조성하는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동안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 한살림과 같은 규모가 큰 협동조합의 기부를 통해 협동조합 기금을 조성해왔다. 그러나 소수의 큰 협동조합에게만 의존한 이 방식은 기금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현재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회원들이 협동조합 기금을 모으는데 합의하였고, 협동조합 신용카드의 발행과 사용이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되었다. 곧 이러한 방안들의 구체적인 실행이 실시될 계획이다.

당면 과제

국내 협동조합운동의 가장 큰 걸림돌은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보증해 줄 수 있는 법적인 체계의 부재이다. 협동조합을 정의할만한 적절한 용어가 없어 지금까지도 협동조합은 법적으로 주식회사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71] 지금의 협동조합 관련 법령은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따라서 법적으로는 주식회사 형태로 협동조합이 존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경우 소수의 조합원들이 조합을 소유하려고 하거나 통제를 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규칙과 구조가 쉽게 흔들린다 . 협동조합 관련 조례를 만들기 위해, 원주 협동조합네트워크는 활발하게 협동조합 연구소와 협업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대표자들은 정치인, 공무원과 함께 스페인의 협동조합 도시 몬드라곤을 방문하였고, 사회적기업과 연관된 다양한 정부 주체 회의와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또 다른 과제는 역량 있고 재능있는 젊은 협동조합 지도자들을 확보하는 일이다. 원주의 개별 협동조합들이 경험했듯이 약한 리더쉽의 부재는 협동조합운동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따라서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업하여 협동조합 중심의MBA 코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젊은 지도자를 위한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그들이 협동조합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중요한 교육의 기회로 해외 교환 프로그램을 정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의 성공적인 협동조합들을 방문하는 것은 협동조합의 지도자와 관리자들에게 좋은 영감과 교훈을 주며, 그들을 교훈 삼아  국내의 협동조합 지도자들은 보다 효과적인 협동조합 확산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협동조합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 중앙 시민사회단체조직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전국의 협동조합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협동조합의 활동내용과 의제, 성과 등을 전체 시민사회의 논의구조로 넓힐 필요가 있음에도 협동조합별로 개별 단체별로만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럽과 북미 등의 협동조합 도시들의 선례를 통해 정부의 법적 제도적 지원이 협동조합의 토대가 다져지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원주의 협동조합 활동가들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협동조합들을 모두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설립되어 정기적인 공청회 형식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의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미래 비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최종 목표는 원주 지역에 탄탄한 사회적경제의 블럭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들이 믿고 있는 사회적경제는 상위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시장 자본주의에 맞서서 쇠퇴해 가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경제이다. 개별 협동조합들의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한 분투를 뛰어넘어 원주 지역 전역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블록을 형성하기 위한 최초의 노력으로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결성되었고, 이제 이러한 노력은 더 활발해 질것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활동 결과로,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회원 단체들은 그들의 주요 미션인 협동조합 간의 협력과 지역 공동체 기여에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73]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계획은 현대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회원협동조합들은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그것들을 성공 궤도에 올려놓고, 다시 그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순기능을 만들고, 그로 인해서 지역의 이해 관계자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내고자 한다.

이러한 미래 비전은 궁극적으로 원주의 협동조합간 연방을 만드는 계획을 포함한다. 협동조합간 연방이 된다는 것은 협동조합의 수익을 어떠한 비중으로 노동자, 공동체, 네트워크로 할당할 것인가를 명시하고 이것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일에 동의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합의가 되면, 모든 회원 조합들은 조합별 노동자의 임금 적정 수준과 인적자원 공유까지 동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동의가 이루어 진다면, 한 회원 협동조합의 사업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소속 노동자가 연방 내 다른 협동조합으로 일자리를 바꾸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것은 협동조합이 조합원 개인에게 평생직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협동조합의 연방화를 위한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첫 걸음은 그들의 관계를 수평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탄탄히 묶인 연대의 그물망을 만드는 것이다. 회원단체들 간의 진정한 연대는 네트워크의 사업을 위해 기꺼이 자본을 출연해야 하고, 네트워크 내 회원사가 경제적 타격을 입고 도산의 위기에 처할 때 다른 회원사들도 같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한다. 이러한 구조가 형성되어야 위기시에도 서로 간의 상호협력이 가능한 관계가 된다. 이를 위해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회원들이 출자한 돈으로 투자기금을 확보하고, 각 단체의 조합원들이 매달 공제비를 내어 상호부조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단체들이 상호출자한 연대기금은 그것을 관리하고 신규사업을 창출해낼 수 있는 중간조직을 요구할 것이고, 이러한 중간조직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 전략을 만들고 실현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들의 공제비로 상호부조시스템을 만들고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대기금, 공제시스템, 협동조합들이 함께 지역을 위한 일에 돈을 투자하기 시작하면 지방자치단체들도 외부의 대기업 유치보다 협동조합을 만들고 지지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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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 more.. | less.. |[54] 원주에 사는 즐거움 잔치 (원주 사회적 경제 블록화 사업 심포지엄 자료집, 2011)
[55] 정규호 ‘풀뿌리 사회경제 거버넌스의 의미와 역할, 원주 지역 협동조합운동을 사례로’
      (시민사회와 NGO 제6권 제1호 (2008년 봄/여름) p.113-148)
[56] 원주에 사는 즐거움 잔치 (원주 사회적 경제 블록화 사업 심포지엄 자료집, 2011)
[57] 원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원주 의료생협 최혁진 전무이사 인터뷰, 프레시안, 2009년 5월 7일)
     생협천국’ 원주의 의료생협은? (프레시안, 2007년 12월 4일)
[58] 원주 의료생협 최혁진 전무이사는 20011년 8월 연구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의료생협 설립과 운영 경험이  참여 생협들에게 미친 영향을 이야기 하였다. “의료생협의 경영란 타결은 의료생협 독자적인 노력이 아닌 공동출자를 한 원주지역의 생협들의 공동 협력에 의해 생존하는 경험을 만드는 기회로 삼았다. 의료생협과 같은 협동조합간의 협력을 바탕으로한 신규생협이 지역을 살리는 낮은 수익의 사회성이 강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그 서비스의 혜택이 바로 지역민들에게 주어지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협력에 참여한 개별 협동조합들의 생존과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59] 원주에 사는 즐거움 잔치 (원주 사회적 경제 블록화 사업 심포지엄 자료집, 2011)
[60] 박준영, “원주 협동조합운동과 대안의 지역 공동체” (환경과 생명 p.221- 232, 2010)
[61] 40년 조합운동 ‘환경/나눔 특구’ 원주시 (한겨레신문, 2010년 9월 14일)
[62] 원주노인생활협동조합
[63] 원주협동조합운동 협의회 최혁진/조세훈 대담,
      공존 꿈꾸는 따뜻한 대안금융 (동아일보, 2012년 1월 18일)  
[64] 보고서 작성을 위한 최혁진 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장과의 인터뷰는 2011년 8월에 진행되었으며, 최혁진 전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인터뷰 이후 2011년 하반기에 사회적기업진흥원의 기반조성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65] 서성진, 원주지역 생협운동의 프레임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2011)
       최혁진, 원주 의료생협 전무이사 및 원주 협동사회 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인터뷰 (2011년 8월) 
[66] 원주 한살림 생협
[67]  원주 생협
[68]  대표적인 생협물류연합체인 한살림 사업연합, icoop 생협연대, 두레생협연합회는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0~40%의 성장을 하여, 2010년 말에는 공급액이 총 6천억 원에 육박하였다.
[69]  서성진, 원주지역 생협운동의 프레임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2011)
[70]  원주에 사는 즐거움 잔치 (원주 사회적 경제 블록화 사업 심포지엄 자료집, 2011)
[71]  한국 협동조합 기본법은 2011년 12월 29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2012년부터는 5명만 모이면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고, 금융/신용을 제외한 모든 산업부문에서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본 연구보고서의 최종 수정은 2012년 1월에 진행되었으며, 이에 새롭게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의 내용을 주석으로 첨가한다.
[72]  국제 협동조합 연맹이 정의한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 이러한 정의를 협동조합내에 구조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하여 조합원들은 투자자이며 이용자로 활동하고, 조합원들은 1인 1표의 운영 의결권을 가지며, 조합원의 개인 소유를 제한하고, 소유권 이전을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각 나라마다 협동조합법으로 제정되어 협동조합의 운영 원칙들이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http://www.slideshare.net/WonkyeongKim/1010-7995841http://www.ica.coop/coop/principles.html
[73]  “사실 따지고 보면 새로운 사업을 할 때 기관들이 돈을 대고 간섭을 할 수 있는 지역은 없다. 10년 사이의 큰 변화이다. 또한 그것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굉장한 계기이다. 이것이 내세울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다른 내세울 것, 실현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것이 다른 일에 더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혁진 원주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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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3. 한국의 사회혁신
     3.1 연구방법
     3.2 시범연구의 주요 관찰
  4. 한국 사회혁신의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
  5. 부록 :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5.2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프로그램
        5.2.1 사회창안프로그램
        5.2.2 시니어공헌센터
        5.2.3 완주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
    5.3 씽크카페
    5.4 하자 센터
    5.5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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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3) 한국의 사회혁신 3.1) 연구방법
5) 부록: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5.2)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프로그램 5.2.1) 사회창안프로그램
5.2)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프로그램 5.2.2) 시니어사회공헌센터
5.2)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프로그램 5.2.3)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5.3) 씽크카페
5.4) 하자센터
5.5)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 3.2. 시범연구의 주요 관찰, 4. 한국 사회혁신의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는
    5. 부록 : 사례연구 소개 후 게재될 예정입니다.
 
글ㆍ연구 관련 문의_
      한선경 (사회혁신센터 선임연구원 alreadyi@makehop.org)
      김정원 (사회혁신센터 객원연구원 jungwonk@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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