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09년 6월 19일, 희망제작소 희망신서 제1권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이 출간되었습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은 벤처기업이었던 다음DAUM이 지방에 정착하고 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하나의 기업이 수도권에서는 별로 큰 존재가 못 되어도 지방에 내려가면 얼마나 소중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세밀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희망제작소 희망신서 시리즈는 한국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대안적 사례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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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수종
체 재 152*268, 268쪽
가 격 15,800원
발행일 2009년 7월 1일
펴낸곳 시대의 창

제주도로 떠난 디지털 유목민
서울과 지방, 그 경계를 넘는 특별한 도전

☞ 상세소개
☞ 구입문의 : 이용신 연구원 (2031-2192, caser56@makehope.org)

즐거운 실험인가, 무모한 도전인가?

다음, 서울 중심의 사고에 제동을 걸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1000만 명이 서울에, 거의 절반 가까운 인구가 서울과 경기권에 몰려 살고 있다. 도대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일인가? 이러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온갖 재화가 전부 중앙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전 국민이 ‘서울! 서울! 서울!’을 외쳐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참 희한한 일이 생겼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 ‘다음’제주도로 미디어본부를 이전한 것이다. 세상의 생각과 행동에 비추어 보면 거꾸로 된 일이다. 과연 ‘다음’은 무슨 생각으로 제주행을 결행했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다음’의 제주행은 제주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다음’자신에게는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일까?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인터넷 기업이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간다는 것, 이게 도대체 얼마나 큰 사건인지 세상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희망제작소는 이 책을 기획했다. 지역으로 스스로 옮겨가는 기관과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다음’의 제주행은 우리 사회에 참으로 대단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아름다운 섬‘제주’와 가치 있는 기업‘다음’의 환상적인 만남!

‘다음’이 제주도로 본사를 옮기겠다며 한라산 기슭의 펜션에 전세를 얻어 사무실을 차린 것이 2004년 봄이었다. 당시 다음의 결정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비상식적인 일로 화제가 되었다. 서울 강남에서 태어난 다음은 제주도에 사옥을 짓고 직원을 계속 내려 보내며 이 실험을 5년째 계속하고 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은 벤처기업이었던 다음이 지방에 정착하고 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정리한 글이다. 하나의 기업이 수도권에서는 별로 큰 존재가 못 되어도 지방에 내려가면 얼마나 소중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세밀하게 알려준다.

2008년 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는 저자에게 다음이 제주도로 간 것은 대단한 일인데, 지역발전을 얘기하면서 중앙에서도 현지에서도 그에 대한 후속 연구나 논의가 없는 것 같다면서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을 취재해서 책으로 한번 엮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했다. 제주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저자는 그 제안을 계기로 다음의 창업자부터 갓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제주도청의 기업유치 담당자로부터 다음의 제주프로젝트 관계자까지, 제주도 근무를 얼씨구나 좋아하는 사원에서부터 제주도 근무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원까지, 결혼해서 신혼 재미가 쏠쏠한 사원에서 결혼하지 못해 안달하는 사원까지 두루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다음 사옥을 설계한 건축가들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다음의 기업 문화를 가감 없이 전해주고, 아울러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방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를 찾아내고 싶었다”고 전한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맞물려 네티즌의 소통의 공간인‘아고라’가 주목을 받자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 언론은 다음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과연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