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1월 23일 밤 10시, 희망제작소 연구원들도 대부분 퇴근한 시각에 누리술래단 4기는 최종발표를 마치고 희망제작소를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9일 “런던”을 정복하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누리술래단 4기 활동은 자연, 교통, 문화/예술, 건축과 랜드마크 주제에 따라 팀으로 이뤄졌습니다.

10월 29일 중간점검 시간에는 지나친 열정을 추스리지 못해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해 혼란스러워도 했지만, 밤 10시가 넘도록 토론을 거치면서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새롭게 했습니다.

사실 담당하는 연구원으로서 중간점검을 살펴보고 걱정과 우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활동자체가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연구원들의 부족함으로 매번 충분한 가이드라인과 피드백을 주지 못해 누리술래단 4기에게 어려움과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였습니다. 또한 예정보다 4일이나 늦춰진 최종발표일로 많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3일 함께 누리술래단 4기들이 보여준 결과는 이런 우려가 불필요한 것이었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스스로를 “최강 1조”라고 부르면서도 중간점검 때 우리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던 자연팀은 런던의 “공원”홈페이지와 우리나라 공원 홈페이지들을 분석해 공원이용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내놓았고, 팀원의 교통사고와 내부 팀원의 비협조라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과 랜드마크를 담당한 팀은 청계천의 복원에 있어서 런던의 랜드마크가 가진 전통성과 역사성을 벤치마킹해 “청계천 구간별 이름짓기”라는 공모전까지 해결책으로 내놓았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담당한 조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런던의 템즈 페스티벌을 비교 분석해 어떻게 하이서울페스티벌이 관람중심 축제에서 참여중심 축제로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밤 10시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좀더 얘기를 나누고자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자리에서 누리술래단 활동을 하며 느낀 소감들을 나누고, 팀 외에는 만나기 힘든 다른 팀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교통을 연구 주제로 활동했던 팀이 최종발표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쉬워하면서 누리술래단 5기부터는 팀원들간의 모임을 강제화해서라도 활동이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모두가 이번 누리술래단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같은 대학, 같은 전공, 같은 관심거리를 가진 또래 집단에서 벗어나 다른 대학, 다른 전공, 다른 관심거리를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모두를 취업준비로 바쁠 때 사회를 위한 대안을 고민하면서 미래를 위한 시선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누리술래단 4기는 최종발표과제를 스스로 자료집과 CD로 만들어 오는 11월 30일 저녁 7시 희망제작소에서 수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글 : 한선경
사진 : 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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