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의 얼굴인 홈페이지, 최적화된 홈페이지로 거듭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한 몇 가지 노하우를 위드위시의 조가원 님의 강연으로 전합니다.
📌 SEO, 검색 엔진 최적화는?
✔ 홈페이지의 검색 결과는 어떻게 보이나요. 검색 결과에서 주소, 이미지, 제목, 설명 등 정보가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조정합니다.
✔ 홈페이지 브라우저 화면에서 우클릭, 요소 검사 또는 검사 메뉴 선택, 홈페이지 소스 코드 중 상단 head 태그 안에 meta 태그 정보를 확인합니다.
✔ meta 태그 요소 중 og, twitter, facebook 등의 property 값을 사용해 매체별 이미지(image), 제목(title), 설명(description)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 들어갈 내용(제목, 설명, 이미지, 키워드)만 정리해서 개발자에게 채널별 meta 태그 삽입을 요청합니다. 코드를 전달하기 보다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해서 구글 로봇/크롤러가 이 내용을 수집해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요청합니다.
✔ 페이스북 디버거 사이트를 통해서 페이스북용 설정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적도구, 구글 애널리틱스 설정은?
✔ 직접 주소를 입력하고 들어왔는지, 검색창을 통했다면 구글인지, 네이버인지, 다음인지 등 홈페이지의 유입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 유입 시간, 유입 장치(모바일, 데스크탑), 콘텐츠 별 유입량, 키워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운영 방식이나 콘텐츠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캠페인 설정을 통해 캠페인 별 유입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콘텐츠간 이용 흐름도 확인할 수 있는데, 2단계 이상 넘어가지 않는 경우 홈페이지 구성이 전반적으로 점검되어야 합니다.
✔ 페이지 간 이동, 기기별 클릭 참여율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내 콘텐츠 내용과 구성을 점검하고 조정합니다.
📌 온라인 키워드 광고로 실험하기
✔ 검색 엔진 최적화와 추적도구를 설치한 후 구글 키워드 광고를 소액으로라도 실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웹마스터 도구, 서치 콘솔, 비즈니스 관리자, 광고 관리자를 연동, 세팅 후에 실행해보기를 추천하지만 어렵다면 광고 집행부터 하셔도 무방합니다.
✔ 소액 키워드 광고 집행을 통해 어떤 키워드로 유입되는지, 경쟁상대는 어디인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 기존 회원을 활용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집행해봅니다.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에서 광고 집행 캠페인을 설정하고, 맞춤 타겟 메뉴에 기존에 보유한 이메일, 휴대번호 리스트를 등록해 광고를 진행합니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비용 당 저렴하게 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소록을 기반으로 타겟을 설정하면 기존 고객과 유사한 대상에게도 노출되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콘텐츠 구성하기
✔ 최신 콘텐츠를 제일 상단에 위치될 수 있도록 하며,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변경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 계획을 수립합니다.
✔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 동일하게 보여지는 구성인지 점검하도록 합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점검합니다.
✔ 중요한 정보 전달은 팝업 보다는 상시적으로 화면에 배치되는 플로팅 버튼 방식을 활용합니다.
✔ 쉬운 회원 가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 가치나 미션 어려운 말 대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후원자의 참여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을 고민합니다. 현재의 문제를 부정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문제로 인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 홈페이지 관리 업체 선정하기
✔ 페이지의 모든 파일에 대한 권한(접속해서 파일을 다운받고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업체를 비교 견적, 추천 등을 통해 선정하고 구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꼭 애널리틱스가 아니더라도 이용자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점검하는 습관, 마인드셋을 갖자고 제안드립니다. 마케팅 트렌드,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실험을 진행해야 합니다.
고유의 자산을 만드는데 집중하시기를 제안합니다. 때마다 달라지는 활동 방식이 아니라 우리 단체만이 유지할 수 있는 브랜드 요소를 쌓아가기를 바랍니다.우리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단 한장의 사진은? 핵심 고객, 후원자는 누구인지, 신규 활동가, 후원자의 특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말하고자 하는지, 반드시 행동,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 타겟 그룹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핵심 메시지와 핵심 타겟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야 한정된 자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모든 자원은 핵심 가치와 핵심 후원자를 향해야 합니다.
비영리 활동가가 현장에서 생긴 고민을 질답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Q. 블로그만 운영하면 안되나요? 꼭 홈페이지가 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블로그만으로 됩니다. 가치를 전하고 알리는 방식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리소스를 쌓고, 관리하고, 광고와 효율을 동시에 보면서 고객층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하며 전략에 피드백 할 수 있는 통합적인 관점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설명드린 발제입니다. 성장의 방향과 단계를 고려할 것이냐,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것이냐 에서부터 브랜드 전략이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만 쓴다면 오히려 왜 블로그만 쓰나요? 라는 대답에 준비가 되어있으면 됩니다.
Q. 홈페이지를 외주 운영 시 고려할 사항이 궁금합니다.
모든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하자.”
“정확한 가이드 라인과 업무 지시서를 제공하자.”
“수정과 백업의 지원 및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
위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Q.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인력 구성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부 2인 또는 외부 2-3인 구성이 적절합니다. 각 인력구성은 아래처럼 진행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1인 기획자 (월간 업무 30% 구성, 주 1회 월 1회 백업 및 수정 사항 확인)
1인 원고 개발 작가 및 디자이너 (월 30만원 내외) : 기획 뉴스 , 업데이트 소식 게시용 제작 > 블로그, 페이스북 등 재생산
키워드 광고 (외주 대행사, 수수료 없는 대행사 많음)
총괄 관리자 (데이터, 광고대행료, sns 게시 등 최종 관리 월 업무 10%)
Q.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할 때 고려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앞선 언급한 내용을 포함하되 검색엔진 최적화(SEO) 관리가 가능한 지 따져봅니다.
홈페이지 유입 분석 방법 및 비영리 캠페인 페이지의 기본 요소가 무엇인지(보안 설정, 서버 용량 확보 등 홈페이지 틀 외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를 확인합니다.
홈페이지의 최종 목표는 후원 및 자원봉사(참여) 증진 페이지로 연결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https는 꼭 하세요.
서버 용량은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검색 최적화된 홈페이지 구성은 무엇인가요.
구글 스니펫 검색 추천이나 h1 , h2 등 홈페이지 기본 구성 요소를 활용하는 등 기본적으로 기술 부분과 연관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검색엔진 최적화(SEO)조차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라 가장 먼저 SEO 설정 이후 천천히 알아가면서 적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Q.때로는 모든 데이터가 유효한 것 같지 않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운영 전략을 짜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데이터는 생각이나 방향이 시장에서 통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여러 전략으로 논의가 지연될 때 참고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데이터가 유의미한 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셋 확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추적 도구가 아니어도 2년 이상 업무를 맡은 담당자 분 머릿속에는 이미 ‘데이터셋’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가설-실험(실행)-검증- 피드백’ 단계로 구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데이터 중심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이를 검증하고 이를 브랜드만의 레거시를 쌓아가는 과정이 곧 마케팅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