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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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 TBS FM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 와 함께 매주 수요일 ‘세상을 바꾸는 시민 아이디어’ 코너를 진행합니다. 이 코너는 사회를 위한 공익적 아이디어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사회창안’에 대해 소개하며, 기존 시민 아이디어 제안 사례도 알아보고 새로운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접수하도록 독려하는 시민참여형 코너입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오전 8시30분 FM 95.1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한 주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상상해볼 주제는 공공도서관 활용과 독서 활성화 방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성인들의 독서량은 평균 9.9권으로 2010년 통계보다 1권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독서량 통계는 2007년 12.1권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참고기사 : 성인 독서량 또 줄어, 해결책은 공공도서관  헤럴드경제 2012년5월2일 /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  문화체육관광 통계포털)

 
그런데 인근 지역에 공공도서관이 있는 경우, 성인의 과반수인 51.1%가 월평균 3.2회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공도서관이 국민독서량 증가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 주제는 ‘공공도서관 활용 및 독서 활성화 방법’으로 잡아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공공도서관을 더 많이 활용하게 하고, 독서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요? 시민 여러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참고 아이디어]

‘도서관친구들’의 도서관 운동

도서관친구들은 공공도서관을 돕자며 2005년도에 만들어진 시민모임입니다. 대표적인 행사인 ‘책시장’은, 출판사들로부터 재고 책을 기증받아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공공도서관에 부족한 책을 사서 기증하는 활동입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서대문 도서관친구들의 경우 고학력 부모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영어동화 독서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기사: “공공도서관 돕자” 시민들 팔 걷어 … 전국 4000명 활동  중앙일보 2012년2월9일 )

이런 활동을 통해 공공도서관에 양질의 도서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시민들의 이용도 더 활성화되고 나아가 독서량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겠죠.



접수 결과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가 소개되었습니다.
1) 공공도서관 공간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
김우리 님은 공공도서관 하면 딱딱한 나무의자, 숨쉬는 소리도 낼 수 없는 조용하고 적막한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며, 이런 이미지는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다채로운 색상의 서재와 가구, 잘 디자인된 편안한 책읽기 공간, 만남과 놀이의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으로 개편하여 가고 싶은 도서관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 내주셨습니다.
다정 님은 현재 거주지역의 공공도서관 이용도가 높은 편인데, 그 이유가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 도서 열람실, 영상자료실, 컴퓨터실, 체육센터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기능이 함께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공공도서관에 복합문화기능을 반드시 구비하는 것과 최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를 같이 배치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내주셨네요.
황지원 님은 공공도서관을 아예 지하철 역사 안에 설치하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공공도서관이라는 공간 자체를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것, 찾아가기 쉽게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지요. 하지만 인테리어나 기구들을 색다르게 구비하고 비치하는 것이나 새로운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단장하는 것 등 하드웨어 부분은 재원이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간 활용에 관해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묻는 방식으로 관심을 유도하거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노력은 공공도서관이나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야 할 것입니다.
2) 공공도서관 운영에 관한 현재 제도 개선 아이디어
황지원 님은 직장인도 퇴근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개관 시간을 연장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실제 부산 부전도서관의 경우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있어 요긴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의 경우 도서관 정보 정책위원회에서 2007년부터 지원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요, 매년 200~300여개의 도서관을 선정해 야간개관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도서관에 적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정부 정책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긍정적인 지점입니다. (참고: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홈페이지 )
송아지 님은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이 미흡한 것 같다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문화프로그램이나 신규입고 도서 등의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내주셨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도서관 길잡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경기도의 경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 마련하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는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젊은 층에게 손쉽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발상인 것 같고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포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신간이나 좋은 프로그램 정보를 홍보하는 서비스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안윤정 님은 도서관 이용 시간이 짧기 때문에 도서관 근처에 살지 않는 직장인들은 이용이 불가능한 점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로 책 배달 서비스를 제안해주셨습니다. 소정의 이용료를 내고 퇴근 전 직장이나 퇴근 후 집에서 읽고 싶은 책을 배달받아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내용이네요.
책 배달 서비스는 이미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기도인데요, ‘경기도공공도서관종합목록’을 기반으로 도서관에 방문해서 대여하기가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집으로 책을 택배 배달하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장애인 분들을 위해 택배를 통해 대출해 드리는 ‘두루두루 서비스’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책 배달 서비스가 주로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대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상층을 더 확대해 나가는 것도 공공도서관 이용과 독서 활성화에 효과적일 것이라 보입니다.
3) 공공도서관 안팎에서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
김소라 님께서는 사서 선생님들이 제공하는 독서 상담 프로그램이나 독서 처방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내주셨습니다. 사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유익한 책을 추천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는 습관을 길들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보자는 내용입니다.
황지원 님은 도서관 휴관일에 시민들이 자기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들고와서 교환하거나 싼 값에 파는 헌책 벼룩시장을 열거나 시민들에게 책을 기부 받아서 공공디자인 조형물을 만들어보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펼치는 작은 축제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 내주셨어요.
김재환 님은 친구에게 메시지와 함께 책을 추천해서 함께 독서할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친구나 지인이 권유해준다면 귀찮아서 책을 빌리지 않는 문제도 해소되고, 빌려만 놓고 읽지 않는 문제도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지 않겠냐는 내용입니다.
선의로 서로에게 책을 권하고 이에 응답하는 관계가 잘 정착된다면 독서량과 이를 통한 관계의 돈독함이 유지될 수 있겠지만 과도한 압박감을 느낄 정도가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공공도서관에서 친구와 같이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민들이 참여하여 우수한 후기를 남겨준 독자에게 시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밝은꽃 님은 영유아들을 위해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북스타트 운동처럼 사회초년생이 된 신입사원 대상으로 지역 공공도서관과 직장이 연계한 책 꾸러미 발송 프로그램을 시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스페로 님은 가족이 주말에 함께 참여하는 밤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풍성한 간식과 함께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주말에 집중해서 책을 읽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주셨네요.
관심 갖고 시간을 내어 아이디어 제안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주제에도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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