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희망제작소는 21세기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이끌며 지방자치와 지역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미래의 지역리더를 위한 <좋은시장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시장, 군수, 구청장, 혹은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등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제2기 좋은시장학교>는 ‘지피지기 캠프’를 신설하여 선거 대비 집중과정도 실시하였으며, 지난 5월29일에는 3개월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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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좋은시장학교 18명 수료

지난 2월 27일 19명이 입학하여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 제2기 좋은시장학교는 기본강의와 현장 스터디 투어, 선거전략 집중 과정인 지피지기 캠프, 지역 청사진 발표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높은 참석률을 보인 가운데 이 날 총 18명이 수료하였다. 특히 지난 5월1일~2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 지피지기 캠프는 지난 해 교육과정을 마친 1기 좋은시장학교 동문과 외부인들도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와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수료생과 가족,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수료식은 90일간의 교육과정과 활동을 담은 동영상 슬라이드쇼로 그 문을 열었다. 동영상 상영이 끝난 후 이어진 ‘타임캡슐-1년 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순서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 1년을 어떻게 보낼지, 그리고 어떠한 각오로 선거에 임할지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과 약속을 편지로 쓰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이 직접 봉투에 넣어 봉한 이 편지는 1년 후 희망제작소에서 수료생에게 우송해 줌으로써 선거 직전에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료증 수여에 이어 각종 상을 수여하는 시간에는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강좌도 거르지 않고 전 과정을 참여한 수료생들은 “한번도 빠지지 않은 열심상”(4명)을, 안타깝게도 한 강좌를 놓친 수강자들은 “딱 한번 빠진 아차상”(3명)을 수상했다. 특히 1기에 이어 이번 2기 좋은시장학교에도 전국 곳곳에서 참석한 수강자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광양, 김해, 창녕 등 가장 멀리에서 등교한 3명은 “불원천리(不遠千里)”상을 받았다.

수상을 한 수료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과거에 선거를 치르면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찾아낼 수 있었고 앞으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 “지도자의 덕목 중에서 나를 버리고 나를 희생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됐다”, “내년 선거에 최선을 다해 뛰겠지만 시장이 되면 배움을 잘 실천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리더로서 지역의 풀뿌리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살겠다”는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이어 정종복 2기 동문회 회장은 답사를 통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열정은 있었지만 그동안 남의 흉내만 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실제 사례와 값진 현장경험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희망제작소가 앞으로도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희망을 만드는 파수꾼을 많이 배출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분법을 넘어, 교집합에 리듬을

이날 김광웅 좋은시장학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은 수료식사에서 “우리사회는 나와 타인, 즉 여야를 가르는 이분법으로 균열과 파열, 불신과 지배, 응징과 궤멸같은 불치병을 낳고 있다”며 “자기 중심적인 이분법을 넘어 관계맺기를 중시하고, 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만나는 교집합의 영역을 넓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도움과 경쟁의 리듬을 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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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장이 되기 위한 열 가지 약속, 십계명 낭독

이번 수료식은 박원순 상임이사가 제시한 “좋은 시장이 되기 위한 십계명”을 낭독하고 여기에 서명을 함으로써 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서명서를 수료증과 액자에 넣는 의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좋은시장학교는 지난 해부터 민선 자치시대에 걸맞는 도덕성, 참여와 통합 중심의 리더십, 그리고 상상력과 기획력을 갖춘 공공리더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모토로 출발하였다. 새로운 비전과 대안으로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시장학교는 올 하반기에 한층 더 성장한 새로운 모습으로 미래의 지역리더를 만날 예정이다.

● 좋은 시장이 되기 위한 십계명

1. 청렴하면 탈이 없다. 돈 보기를 돌같이 하라.
2. 사람이 일을 한다. 천하의 인재를 모아라
3. 시장이 공부하는 만큼 지역은 발전한다
4. 잘 설계된 시정 밑그림 10년을 좌우한다
5. 선택과 집중 리더십의 핵심이다.
6.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는 없다.
7. 허리를 굽혀라.
8.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시정의 동반자이다.
9. 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10.재선 생각을 버리면 그 너머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