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어느덧 나뭇잎 빛깔이 단단해지는 여름에 들어섰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지난 해 꼭 이맘때쯤 지역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중앙에 다 빼앗기고 지역에는 남은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엔 그런 안타까움 속에서도 지역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며, 무엇보다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드높은, 지역에 대한 큰 꿈이 있었습니다.

지역순례를 통해 지역에서 나오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과연 ‘지역’을 위해, 지역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제작소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참으로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지역사회가 제일 갈증을 느끼는 부분 중에 하나가 ‘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해야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 니다.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모두 유기적으로 그 지역의 사활에 연대책임을 느끼고, 그 지역 나름의 색깔과 모양을 갖고 활력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발견이었습니다.

이번에 희망제작소는 <1% 너머로 보는 마을만들기>, <지역을 살리는 커뮤니티비지니스>, <창발마을만들기>, <일본형 매혹도시만들기>, <에코 뮤지움으로의 초대> 등 지역활성화와 관련된 사례 소개로 우선 포문을 엽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긴 하나 함께해 준 여러 분들을 모시고 작은 잔칫상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그린투어리즘의 권위자이자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 저자인 오하라 교수의 귀중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강연회를 준비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제작소는 앞으로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해외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발굴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취할 것인지, 어떤 것을 버릴 것인지, 어떤 것을 바꿔볼 것인지는 오로지 지역사회의 역량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 지난한 길을, 희망제작소가 함께하겠습니다. 지역이 살아나는 그 날까지, 나아가 지역이 새로운 대안공간이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단단한 잎들이 다시 무성한 여름을 맞이할 그 날까지 말입니다.

주  제  일본의 마을만들기를 소개한다 -일본 마을만들기 번역출판기념회 및 강 연회
일  시  2007년 5월 25일(금) 15:00~17:00
장  소  경희대학교 동문회관 5층(밝은사회국제클럽건물)
주  최  희망제작소 희망지역만들기팀
후  원  우림건설
14:30~15:00  등  록
15:00~15:30  출판기념회
환영인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축사  심영섭 우림건설 대표이사
책소개  한영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최경국 명지대학교 일문학과 교수
15:30~16:00 리셉션
16:00~17:00 지역활성화 전략 –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
강연자  <에코뮤지움으로의 초대>저자 오하라 교수
질의 및 응답  자유롭게 질문하고 심화내용을 다룸
담당자

출판,홍보담당 송추향연구원 070-7580-8713, wow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