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부천에 최근 또 하나의 도서관이 생겼다. 바로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예쁜 이름을 가진 <해밀도서관>이 그것이다.

이곳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도서관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우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해밀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런 거리낌을 느끼지 않고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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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통합도서관인 해밀은 2008년 6월 2일 개관했다. 지어진 지 얼마되지 않아 첨단시설과 깔끔한 내부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해밀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3층 다감각 자료실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점자도서를 열람 및 대출을 할 수 있다. 특히 바로 옆 <여섯점 도서 제작실>에서는 점자도서 및 확대도서를 제작한다. 점자도서를 다른 곳에서 공수해오는 것 뿐 아니라, 해밀도서관에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풍부한 점자, 확대 자료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반인들은 정보의 70% 이상을 시각으로 습득한다고 한다. 잔존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글자 배열을 찾아 확대도서나 축소도서, 도서확대기 등을 이용한다. 잔존시력이 없는 경우는 여섯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가 눈의 역할을 대신 해준다.

해밀도서관에서는 이들을 위해 <점자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비시각장애 성인과 시각장애 성인, 그리고 청소년 비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데, 이것 역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들이 서로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천국의 책방> 역시 해밀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천국의 책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나 소식, 묵자 교과서, 그 외의 책들을 직접 자원봉사자가 1:1로 읽어주는 ‘대면 낭독실’이다.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들에게 점자라는 것은 낯설고 배우기도 어렵기 때문에, 대면 낭독실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는 테스트를 뽑아 철저한 교육 후에 투입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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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책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드립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자료실 내의 도서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점자도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이 글자 수가 적고, 글씨가 커야하기 때문에 아동용 책이 대부분인데 그마저도 몇 권 되지 않는다. 그 대안으로 부천시와 함께 부천시내 지하철역에서 장서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긴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참에 집에 있는 어린이용 도서를 해밀도서관에 기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점자제작실에서 점자 투명 라벨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헌 책에 새생명을 불어넣어 준다고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즐기고 꿈을 꾸는 곳. 해밀도서관의 문을 두드려 보자.

부천 해밀 도서관
전화 : 032-612-2950~1
팩스 : 032-612-2949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2동 1118번지
[글,사진_전빛이라/해피리포터]

”?”해피리포터 전빛이라(manim85)
‘세상에 굶주리고, 병들고, 외롭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있는 한 그는 내 책임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해피리포터로 취재하면서 계산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행복을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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