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사용자 


희망제작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구두수선을 하면서 모은 돈의 일부를 기부해주신 후원회원부터 희망을 전하는 택시를 운영하며
모은 돈을 후원해 주시는 분까지
보내주신 후원금에는 화폐의 가치를 넘어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희망제작소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제대로 후원하고 싶다.”며 희망제작소를 방문한 신두호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신두호 학생은 오늘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모두 해결했을까요?

아, 아, 희망제작소 투어를 시작합니다!

희망제작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연구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투어를 하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투어는 회원재정센터 김현주 연구원이 함께 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5개 사업부서와 3개 지원부서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지금까지 시민들과 어떤 변화를 시도했는지
설명하는 과정 속에 신두호 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었습니다.

오늘 만남을 통해 어떤 점을 느꼈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용자 
Q. 신두호 학생(이하 ‘신두호’), 그리고 어머님(곽소현 후원회원, 이하 ‘어머니’)
     만나서 반갑습니다. 투어는 어떠셨나요?

신두호 학생 : 방문 전에는 희망제작소가 다른 단체와 달리 좋은 콘텐츠가 많다고만 생각했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살펴보아도 모든 사업 내용을 알 수는 없었죠. 하지만 직접 투어를 하고나니 명확히 머릿속에 희망제작소의 역할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후원을 할 때, 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응원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 사실 희망제작소처럼 가까이 오지 않으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단체에 기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희망제작소와 함께한다면 이 사회가 분명 좋아질 것 이라는 믿음 하나로 응원하고 있었지요. 오늘 직접 와보니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무얼 하는 곳인지 명확히 알려 주세요.” 그 부분은 제작소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후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득 희망제작소를 처음 후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지네요. 언제 처음 알게 되었고,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어머니 :  몇 해 전, 아들과 교보문고에 우연히 들렀어요. 운 좋게 박원순 전 상임이사님의 사인회가 있었지요. 평소에 아들이 너무 존경하던 분이어서, 그 자리에서 책을 구입하고 사인을 받았어요. 그 책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이었지요.

신두호 : 그 책을 읽고 나니 희망제작소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몇 권의 책을 더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 후, 이곳을 꼭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바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Q.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후원금을 마련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후원금은 어떤 방법으로 모으나요?

신두호 : 저는 아직 학생이라 용돈이 많이 필요 하지는 않아요. 또 돈을 아껴 쓰는 편이라, 용돈을 받을 때마다 기부할 금액을 떼어놓고 소비를 하지요. 기부를 할 때마다 드는 뿌듯한 마음이 너무 좋아, 얼마 전부터는 동생에게도 기부를 권유하고 있어요.

어머니 :  작은 아이가 얼마 전 기부지갑에 2천 원을 모았더라고요. 두호가 그게 기특하다며 5천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었어요. 작은 아이는 2천 원을 모았더니, 5천 원을 벌었다며 그때부터 신이 나서 기부금을 모으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와서, 그 기부금이 어떤 곳에 쓰이는지 알려주고 싶었지만, 사정상 함께 오지 못했어요. 집에 가서 꼭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Q. 두호 학생, 정말 의젓하네요. 이야기를 듣는 내내, 제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후원금이기에 더욱 알뜰히 사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어머니,
신두호 :  희망제작소는 쌀이나 연탄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단체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사회는 쌀과 연탄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개의 직업처럼 분명 필요성은 있지만, 누구도 쉽게 만들지 못하는 일들을 희망제작소가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일들이 지속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후원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희망제작소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두 분,
이날 신두호 학생의 어머니께서는 두호 학생의 후원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정기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신두호 학생은 2012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10만 원을 희망제작소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사용자
오늘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기부문화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신두호 학생의 이야기가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에게도,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분들에게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희망제작소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오시기 전에 전화 한 통 주신다면,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희망제작소에서 만나요~

글_ 윤나라 (회원재정센터 연구원 satinska@makehop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