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희망제작소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생명이 후원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 심포지움 ‘중고령 퇴직자의 일의 의미와 사회적 공헌활동’이 2007년 11월 29일(목) 오후 2시 배제학술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사회 주요기업의 평균 퇴직연령이 54.1세인 상황에서 전문인 퇴직자 삶의 경험과 지혜를 NPO(Non-Profit Organization:비영리사회단체)활동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사회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먼저 박원순 상임이사는 “전문인 퇴직자의 삶의 경험과 능력을 사회공헌활동에 재투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이런 점에서 이번 심포지움은 그간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에서 연구하고 실행한 결과를 우리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과제를 모아내는 매우 중요한 자리” 라고 심포지움의 의미를 밝혔다.
축사에서는 박주현 민간간사위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제2의 인생설계를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희망제작소의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제2의 인생설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개개인에게 새로운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어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1부 초청 강연은 일본의 요코다 카츠미 상무이사(NPO지역창조네트워크 재팬)를 모시고 ‘일본의 퇴직자 실태 및 사회공헌활동 사례’를 들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단카이 세대라 불리 우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퇴직함으로써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지역창조네트워크는 바로 이런 퇴직자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생활방식의 시민적 활성화를 확충하기 위해 설립되어졌다”라며, “퇴직자에게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서 시민자본 섹터의 독립성을 확립하는 정책형성과 상호견제, 사회적 책임, 외부의 인식력을 높이는 방법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발표하였다.
”?”2부 심포지움은 정건화 교수(한신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정경희 팀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홍선미 교수(해피시니어 사업단장/한신대학교)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먼저 정경희 팀장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전문인 퇴직자라는 명확한 대상자에게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동기부여를 제공하여 일자리 창출을 만드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또한 전문인 퇴직자는 기존 우리사회에서 갖고 있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상층으로, 향후 희망제작소는 공공영역과 차별성을 가지며 우리사회 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기를 바란다.”는 제언으로 마무리 하였다.

홍선미 교수는 해피시니어프로젝트 1년 동안 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며, “향후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관련된 민간비영리기관의 재취업 사례를 모델링화 하고, 중고령 퇴직자의 욕구에 맞는 전문화된 세부프로그램 개발, 전문 컨설팅 그룹 양성과 운영, 온ㆍ오프라인상 사회공헌활동에 교류할 수 있는 지원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첫번째 토론자로 김종민 교육지원팀장(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해피시니어프로젝트에서 전문퇴직자에게 비영리단체에서 실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기획은 매우 중요하다. 본 개발원에서도 노후 준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공헌활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발표하였다.
이어 우국희 교수(서울기독대학교)는 “전문퇴직자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회인식 및 가치를 전환하는데 있어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마지막 토론자로 박상필 교수(성공회대 NGO대학원)는 “시민운동이든 자원봉사활동이든 중장기적으로 중고령 퇴직자에게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 가치지향적인 교육이 필수이며, 시민사회에서도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많은 질의와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움이 우리사회 중고령 퇴직자의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정부부처 관계자가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하였고, 향후 다양한 관계자의 참석으로 더욱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1기 행복설계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생 중 현재 NPO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허호씨는 “ 이번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러나 퇴직자도 연령대별로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니, 연령별로 좀 더 세분화된 교육과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심포지움은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예정시간을 훌쩍 넘어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정건화 교수는 “한번의 심포지움으로 모든 것을 충분히 논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좀 더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지며 각각의 영역 속에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며 마지막 마무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