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지난 20일 희망아카데미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대비하여 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제1기 <좋은시장학교 Good Mayor-to-be Academy> 입학식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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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좋은시장학교 39명 입학, 전·현직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의원 등 경력자 포함

기획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제1기 좋은시장학교에는 총 50명이 지원하였으며,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9명이 등록하였다. 수강자들은 전직 자치단체장을 포함하여, 전·현직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의원, 당직자 및 공무원 경력자, 전·현직 언론인, 시민단체활동가, 학계 출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졌다.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 입학식에서 김광웅 좋은시장학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은 “지역을 이끌 미래의 공공리더들이 시민과 늘 함께한다는 철학을 체화하고 이를 실천하기를 권한다”며 “미래의 리더십은 경험과 현장에서 나오는 창조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팀리더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의 축사를 대신한 김영호 제1차관은 “자치단체장은 진정성을 갖고 주민과 의회를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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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기조강연 ‘좋은 시장이 되는 길 십계명’을 통해 자치단체장이 갖춰야할 기본 자세를 제시하였으며,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그 너머가 보인다”는 마무리 말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정진우 아시아코치센터 대표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리더십-내 안의 긍정성 발견 및 이를 통한 리더십 개발’순서는 모둠활동으로 진행되어 수강자들이 적극적으로 자기를 소개하고 다른 참여자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종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입학 이틀째인 21일은 극작가 신봉승 추계영상문화대학원 대우교수의 ‘세종 리더십’ 강의로 시작했다. 신 교수는 세종이 “식견과 표준의 정립을 통한 지행(知行)의 리더십”을 발휘하였음을 설명하고 엄격함과 관대함의 조화에서 나오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정조의 리더십’강의에서 뛰어난 지적능력을 소유하고, 화성 중심의 상업혁명을 추동한 정조야말로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타개한 인물로 현대사회에서도 깊은 성찰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약용과 목민심서’강의를 통해 지방정부 CEO의 자질과 덕목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6월 27일,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 임수진 전 한국농촌공사 사장, 박원순 상임이사 강의

오는 6월27일에는 서울시장과 충복도지사를 역임한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이원종 석좌교수의 ‘준비된 정책-어떻게 일할 것인가’, 임수진 전 한국농촌공사 사장의 ‘내외부 브레인 활용-기초자치단체도 싱크탱크가 필요다’, 박원순 상임이사의 강의 ‘향부론-소기업이 대안이다: 지역경제의 곳간을 채우는 일’이 진행된다.

매주 한 차례씩(금요일 오후 2-7시) 4개월간 진행되는 좋은시장학교는 참여형 교육과정으로, 지역비전 찾기를 중심으로 한 토론, 자기 지역 청사진 설계 및 발표,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시장학교는 정치, 사회 각 분야의 차세대 지도자 양성학교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을 뛰어 넘어 민선 자치시대에 걸맞는 참여와 통합중심의 리더십, 상상력과 창의력,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공공리더학교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