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편집자 주/2008년 8월 1일 우리시대 희망찾기 시리즈(총13권)중 세 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세 권은 각각 공공재정, 교육, 시민사회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번 출간은 2007년 첫 권의 출판 후, 일 년 여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나온 결과물이라 더욱 반갑다.
이번에 출간된 각 권의 주요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시대 희망찾기’ 02『시민이 챙겨야 할 나라 가계부』

260조 대한민국 살림을 한 눈에 읽는다!
세금이 어디서 새는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어떻게 관리할지
꼼꼼히 짚어보고 야무지게 챙기는 시민을 위한 안내서

『시민이 챙겨야 할 나라 가계부』는 방대하고 복잡한 국가재정의 흐름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풀어내고 정부의 예산운용에 시민이 참여하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 국책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통해 재정민주주의로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한 개혁과제를 점검한다.

연구자는 본 연구를 통해서 세금의 낭비실태, 분야별 적정한 예산규모와 우선 순위 선정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고, 시민이 단순한 납세자가 아니라 국가재정의 주체로서 예산을 가꿔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리시대 희망찾기’ 03『교육개혁은 왜 매번 실패하는가』

나만은 성공할 거라는 환상과
나홀로 도태될 거라는 두려움을 떨치는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찾아서

왜 교육개혁은 백전백패였을까. 불치병처럼 변해버린 교육문제의 해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 책은 무수한 교육공학적 시도들이 실패한 까닭을 교육 바깥의 심리·사회·문화적 압력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라고 진단한다.

특히 성공에 대한 환상과 도태에 대한 불안, 선수·후원자·관객이 혼연일체가 되어 몰입하는 ‘교육게임’의 열기 등은 백약을 무효로 만들었다. 교육문제에 대한 이같은 참신한 접근방식으로, 1·2장에서는 교육문제라는 문화적 질병의 실체를 3·4장에서는 제도교육 안팎에서 펼쳐지는 치유방법들을 다루었다.

‘우리시대 희망찾기’ 04『아래로부터의 시민사회』

변화를 이끌 것인가, 변화에 휩쓸릴 것인가
기로에 선 한국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낮은 시선, 너른 실천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시민운동 현장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영역의 활동가 30인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시민사회의 의미와 전망을 다룬 책이다. 우리 사회에서 ‘시민’과 ‘시민사회’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성장해온 활동가의 삶을 조명한다.

21세기 들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민사회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운동의 과제와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최근 국가와 시장의 조직화된 힘에 맞서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일구어낸 촛불집회의 집단적 창발성과 유쾌한 에너지를 오롯이 담아내면서 시민사회를 어떻게 리모델링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현장활동가들의 성찰과 지혜가 담겨 있다.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란?


희망제작소의 연구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는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개혁의 전망을 모색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 시도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국가정책이나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 등에 치중해온 것에서 벗어나, 생활현장에 밀착한 ‘구술면접 연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구술면접 연구는 시민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듣고 취재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하여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사회구성원의 생활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질적 접근’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세계 속에서 체험하며 얻은 지혜에 기초하는 덕분에 한국사회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 앞으로 출간이 확정된 연구분야와 책임자는 아래와 같다.

‘우리시대 희망찾기 시리즈(전13권)’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