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사용자굳게 닫힌 희망제작소 사무실 철문에 써있는 글귀 “문 닫혔다고 문 닫은 거 아닙니다.” 열기 어려워 보이는 철문이지만, 활짝 열면 가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 희망제작소입니다. 이제 희망제작소가 그 철문을 직접 열겠습니다. 가까운 평창동 주민

희망제작소가 위치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드라마 속 부촌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희망제작소와 평창동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 보고자,
후원회원들과 함께 평창동 둘레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다양한 강연회를 열어
희망제작소의 역할을 끊임없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나’하는 고민이 계속 있었습니다.

이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로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2009년 희망제작소 15기 인턴들이 진행했던 ‘사랑해 평창동’ 입니다.

희망제작소가 자리 잡은 평창동에 대해 잘 알고, 지역이 가진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던 프로젝트는
패널에 잘 정리되어 희망제작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랑해 평창동’안에는 평창동이 맛집과 멋진 길뿐만 아니라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사용자이를 발전시켜 2013년 희망제작소 27기 인턴 프로젝트가 새롭게 기획되었습니다.
바로 회원재정센터 연구원과 인턴 연구원이 평창동 주민을 초대하는 ‘평창동 프로젝트’입니다.

평창동 프로젝트는 ‘어떤 분을 초대할까’ 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분들을 초대하기보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과 가까이 지내는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초대해,
앞으로 희망제작소가 평창동 주민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다가가야 할 지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정성스레 초대장을 만들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생각하는 희망제작소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희망제작소가 뭐하는데여?”
“싱크탱크? 싱크대 공장 아닌가요?…”
“사진관인 줄 알았는데~”

주민들이 생각하는 희망제작소는 아주 다양한 모습이었습니다.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라는 이름이 주는 애매모호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같은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께 희망제작소를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여러분께 초대장을 드리며, 희망제작소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2월 1일.
아침부터 흐린 하늘은 이내 굵은 눈송이를 쏟아 냈고, 좀처럼 잦아들지 않은 눈발에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시간 오후 4시가 되자
희망제작소 문이 열리고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걱정과 달리 평창동에서 상가를 운영하시는 9분의 주민들이 희망제작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달려가 어깨에 쌓인 눈을 털어드리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손님으로 방문해서 식사를 나누고 물건을 구매하며 주고받았던 인사와 달리,
희망제작소에 방문해주신 손님으로 만나게 되니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서로 얼굴을 아는 분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처음 만나는 이웃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평창동에 살고 계시는 후원회원님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희망제작소 역할에 대해 짤막한 영상을 보여드리며 설명을 시작합니다.
이어서 윤석인 소장님께서 “희망제작소가 평창동에서 지낸 4년 동안 무엇을 하면 평창동에 도움이 될 지 고민했다.”며
오늘 자리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소장님은 “희망제작소는 사람답게 사는데 기여하는 곳이다. 논문을 쓰는 곳이 아니라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실제로 현실에 반영하는 실학적인 곳이다. 사람들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취합해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희망제작소의 목적과 희망제작소의 큰 사업 영역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장님의 인사 후, 자리에 참석해주신 주민들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님으로 연구원들이 많이 오길래 궁금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대다수였고,
예전부터 지켜봐주시며 각별한 관심을 표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허예조
님은 그곳은 젊은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화원 꽃여울을 운영하시는 어머니 말에
어머니 대신 왔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셔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고,

맛있는 타코를 먹을 수 있는 세뇨라를 운영하시는 박혜강 님은 처음 들어올 때부터 집처럼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셔서 회의실 분의기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간단한 희망제작소 소개와 주민들의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희망제작소에 대해 알아보는 투어 시간을 가졌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워낙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투어를 하는 것이 희망제작소에 대해
아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층에 자리한 교육센터, 시니어 사회공헌 센터, 여행사공공센터

3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 기획홍보실, 회원재정센터, 경영지원실, 뿌리센터

4층의 사회적경제센터를 둘러보면서 각 부서의 연구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등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희망제작소에 와주신 주민들을 위해 사회적경제센터 조우석 선임연구원이 토막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의 개념과 그 사례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용자결국 이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되는 사람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인 것입니다.

희망제작소도 오늘 이 만남을 계기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물꼬를 튼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 회원재정센터 이현진 센터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소통으로 희망제작소가 더 성장할 수 있다. 희망제작소는 결코 혼자 존립할 수 없고
이웃들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더욱 주위를 둘러보는 희망제작소가 되겠다.”고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에 깊게 공감하시고, 희망제작소가 지역에 더 든든히 자리 잡기를 원하시는 주민들은
오늘 참여를 계기로 후원회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동안 지역과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오늘의 프로젝트는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늘려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평창동에서 오랜 시간 주민들과 함께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은 희망제작소,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자양분으로 삼아
앞으로 평창동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겠습니다.

평창동 주민 여러분, 희망제작소를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 사진_ 회원재정센터 김경환, 최하나 인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