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은행 수수료를 출금 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아이디어 제공자 driller 님)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5월말 하나은행이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국민은행이 6월 14일부터 자행 카드의 경우 수수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민의 제안에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둘씩 동참해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금융결제원 안병남 선임조사역에 따르면 본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제안된 이후, 몇 개 은행들이 모여서 수수료 선공지 문제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금융결제원과 은행들이 논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행 카드: 빠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모든 은행이 자행카드에 한해서는 수수료 선공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

(2) 타행 카드: 공동 결제망을 구축해야하는 문제가 남아 있으므로,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봄 정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 다른 은행은 물론이고 사업자 금융화기기까지 모두 동참한다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편집자 주>
국민銀도 수수료 사전 공지
희망제작소 제안에 동참

은행 수수료 금액을 사전에 확인한 뒤 자동화기기 거래를 할 수 있는 ‘수수료 사전 공지’ 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한국일보와 희망제작소, 행정자치부의 공동기획 ‘이건 어때요? 시민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가 처음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14일부터 CD, ATM 등 자동화기기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이체 거래를 할 때 수수료 내역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전국 9,200대 국민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예금 이체 거래를 하는 경우 이체 계좌와 금액을 입력하면 수수료 발생금액을 알려주고 계속 거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체 거래가 끝난 뒤에야 수수료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이 5월말부터 은행권 중 가장 먼저 수수료 사전 공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농협도 서비스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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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기자 ytlee@hk.co.kr  

입력시간 : 2007/06/13 18:35:37 “국민銀도 수수료 사전 공지”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