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대구여성환경연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사)여성환경연대의 지역조직인 대구여성환경연대. 이곳은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살림을 가꾼 지 겨우 6개월 남짓. 그래도 노련한 심현정 살림꾼이 있기에 여성과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의 눈과 여성의 감성으로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구여성환경연대(이하 연대)는 여성과 아이라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출발했다. “저는 자동차가 빵빵대는 공격적 문화가 아니라 걸어 다니면서 성찰하는 문화, 이것이 곧 여성의 문화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심 살림꾼. 좀 더 성숙한 사회를 위해서는 ‘민감성’을 가진 여성과 아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 그리고 자연

심 씨가 YMCA연맹 간사로 처음 시민단체 활동을 할 때 대구 페놀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기형아가 태어나기도 하고 산모가 낙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녹색살림생협 이사장으로 5년간 활동했다. 물론 농촌의 생태적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기도 했다. 먹거리에 이은 유아 교육에 대한 관심에 ‘바람과 햇살’이라는 공동육아 어린이집 초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나아가 연대의 지향점과 맞아 떨어져 함께 하게 됐다.

”?”연대가 힘을 기울이는 사업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행복한 엄마 만들기 프로젝트1’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아이로 키우기’, ‘부모와 아이 사이-즐겁고 행복한 대화법’, ‘내면으로의 탐색-엄마 마음 찾기’ 등의 강좌를 6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화·토요일에 진행했다. 또한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모기 퇴치제, 자외선 차단제 등을 만드는 모임도 가졌다.

부설 생태아트센터 ‘아해숲’은 ‘아이들이 햇살을 받으며 숲에서 무럭무럭 자란다.’라는 의미로 마음껏 뛰놀고 신나게 즐기는 미술놀이를 연구하고자 탄생했다. 금요미술활동반에서 아이들은 버리면 쓰레기가 되는 종이컵, 이쑤시개를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면서 환경의 가치를 배운다. 그리고 미술관, 박물관을 다니면서 심미안을 기르고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자 한다. 그 일환인 ‘소곤소곤 쿵쾅쿵쾅’은 엄마와 함께하는 토요예술탐험이다. 상반기에는 대구의 생활사를 알아보는 ‘대구골목워킹투어’, ‘해금아 같이 놀자’ 등을 6회 정도 운영했다.

”?”뿐만 아니다. 매연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는 게 그의 생각. “요즘 우리 큰 애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엄마들은 위험하다고 자전거를 못 타게 하는데, 그럴게 아니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지요.” 그래서 심 살림꾼은 지난 4월 ‘태양과 바람과 아이들’이라는 자전거·인라인 교실을 열어 아이들이 마음껏 자전거와 인라인을 타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희망무역에 앞장서기도

연대는 공정무역이라고도 하는 ‘희망무역’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11일에 열린 대구희망무역 사업설명회에는 ‘공정거래’에 관심 있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식 천연염료를 이용한 손수건 프린트 시연과 인도음식 나눔 등이 있었다.

심 살림꾼은 대학생, 주부 등이 공정무역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관심’이라고 말한다. 뭐든 작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 이런 작은 관심으로 ‘가치소비’를 한다면 제3세계 여성과 아이를 위한, 보다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쉴 틈 없이 상반기를 달려온 대구여성환경연대. 이제 하반기 계획을 하나씩 실천하려 한다. 10월에는 영천 무농약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천연염색과 포도주 만들기 체험을 한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침뜸 교육에 참여한 10~20명의 회원들이 1년 과정을 수료하면 연대 내에 봉사실을 열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술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요즘 심 살림꾼은 허브리스트 영국과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화장품 강의를 하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허브농장을 새로운 희망무역의 장으로 이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글 / 해피리포터 _ 윤미라, 사진 / 대구여성환경연대]

대구여성환경연대

전화 : 053) 982 – 5459
e-mail : eco@sendu.com/ecowoman053@naver.com
홈페이지 : http://www.dgecofem.or.kr
자원활동 참여 : 대구광역시 동구 검사동 1005-4 녹색살림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