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한국여성노동자회>

해피 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 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적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엔지오-엔피오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 한국여성노동자회(이하 한국여노)는 1987년 “일하는 여성의 손과 지혜가 미치는 곳에 무한한 생명력이, 일하는 여성의 힘찬 함성이 있는 곳에 눈부신 사회의 발전이 이루어진다.” 는 뜻으로 세워진 여성노동단체이다.

한국여노는 여성학교 설립과 3.8세계여성의 날 개최 등과 같은 교육·문화 활동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의 지위 향상을 꽤했으며, 노동 상담(성희롱, 임금 체불, 고용 불안, 모성 보호, 직업병 등)을 통해 일하는 여성들의 각종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IMF시기에는 직업훈련기관, 근로자복지센터 운영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실업 문제 해결과 능력 향상을 위해 일했다. 또한 여성 노동자들의 정책 과제 개발과 권익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올바른 여성 노동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가 확산됨에 따라 당사자들에게 현행법에 보장되어있는 법적권리를 알리고, 필요한 각종 법 개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현재 서울, 인천, 안산, 부천, 전북, 광주, 마산창원, 부산, 대구지역에 지부가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질적인 최저임금제를 위해

한국여노가 2001년 생활 조건을 기준으로 한 청소 용역 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노동자의 22.9%에 해당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법적 최저 임금에 미달하며 해당 노동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국여노는 2002년 연대회의를 거쳐 국내최초로 최저임금제의 정착, 한 걸음 더 나아가 최저임금의 수준의 실질화를 위한 집회와 토론회를 여는 등 캠페인을 벌인다. 그 결과 2003년부터 최저임금이 10%이상 인상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동일노동동일임금(同一勞動同一賃金)을 향해

동일노동동일임금은 성별, 국적, 신앙, 인종, 연령의 차이를 불문하고 같은 질의 양과 노동에 대하여 같은 액수의 임금을 지불하여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라 임금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우리의 현실이다. 한국여노 배진경 사무처장은 “여성의 빈곤화가 아닌 빈곤의 여성화가 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동일노동동일임금의 인식이 시급하다. 전체 노동자의60%가 비정규직인데 그중 73%가 여성이다.”라고 말해 비정규직 문제가 바로 여성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또한 배 사무처장은 “150억을 십일조로 헌금하는 이랜드에게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는 결코 큰 게 아니다.”며 동일노동동일임금은 거창한 주장이 아님을 주장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가 해체되는 그 날까지…….

배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나와 다른 사람의 주장에 귀기울여 주는 문화가 부족하다. 일본의 ‘야마다전기’란 회사는 노동자에게 10일 이상의 휴가와 높은 연봉을 보장해주고 3~4년마다 해외여행도 보내주어 노동자들의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우리도 이런 점을 배워야 한다. 이랜드 농성장에 공권력이나 투입되는 최악의 상황은 우리가 아직 미숙하다는 걸 보여준다. 그릇된 자본의 이데올로기로 여성의 노동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더구나 남성위주의 한국사회에서 여성노동자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데 익숙하지 않다. 이혼, 재혼 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 가정의 모습은 변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따라오지 못함에 따라 모자 가정은 내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관용정신이 정착되고 직무가치에 합당한 임금을 받는 노사관계가 오길 바란다. 그렇게 여성의 노동이 ‘생계형’이 아닌 주체적으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한국여성노동자회는 해체될 것”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재능후원!

또한 “한국여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국내에서의 연대뿐 아니라 외국 여성 노동자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화가 여성 노동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알리고 함께 연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어 능통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후원금으로 단체를 돕는 방법 말고도 재능을 통해 단체에 이바지할 수 있다.” 라고 배 사무처장은 말했다.

[해피리포터 _ 박대달]

한국여성노동자회

전화 : 02) 325 – 6822
e-mail : kwwnet@kwwnet.org
홈페이지 : http://www.kwwnet.org
자원활동 참여 : 121-886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8-21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