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인천장애인부모회>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인천장애인부모회를 찾은 까닭

예전에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들의 존재 자체를 부끄러워하며 숨기려고만 했으나 다행히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반 자녀들처럼 키우려하고 그들의 권리와 요구를 당당히 주장한다. ‘한국 장애인부모회’는 그런 이들이 정부와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한 부분들을 해결하고 자녀양육 및 재활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서울 영등포에 있는 중앙지회 아래 광역시마다 지방지회가 있고, 그 아래 다시 지부가 있는데 제주도, 울릉도 지부까지 포함하여 61개에 다다른다고 한다.

서울의 중앙지회도 아닌, 또 많은 광역시 지회 중에서도 특별히 인천장애인부모회를 찾은 이유는 기자가 인천시민이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된다. 왕복 3시간이 넘는 인천, 그것도 인천 깊숙한 연수동에 위치한 인천장애인부모회를 찾은 이유는 61개의 지방지회중에 규모가 제일 크고 활동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지회는 참신하면서 장애가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설사업 프로그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애가족들이 생활하면서 ‘꼭 있었으면 좋겠다.’ 며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실질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아마도 인천지회 회장과 사무국장 모두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라 누구보다 장애가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애가족들의 체험에서 길어 올린 효율적인 프로그램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아동을 낮 시간동안 보호함으로써 장애아동에게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사회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양육과 보호부담을 감소시켜 사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령기 주간보호센터가 있다.
또한 20세~35세에 해당하는 장애인들이 성인으로서 만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준비시켜주는 사랑&나눔 성인주간보호센터, 지체 장애인들의 재활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는 하늘고운 지체주간센터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새로 만들어진 ‘장애아가족 아동양육지원 사업’은 양성교육을 받은 도우미들이 가정에 파견되어 장애아동을 돌보아 주는 서비스이다. 덕분에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은 편하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고, 급한 일이 생길 경우 보다 쉽게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사단법인에 대한 지원 늘려야

이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지만 ‘한국장애인부모회’는 사회복지법인이 아닌 사단법인이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한다.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함께 하고 싶은 목적은 똑같고 단지 규모와 자산 때문에 사회복지법인 허가를 받지 못했을 뿐인데 정부보조금은 턱없이 부족하고 물품지원에도 제약이 따른다.

인천장애인부모회에서 홍보와 자원봉사를 담당하는 송지영 선생은 “두 달 전 GM 대우에서 사회복지 단체에 차량을 기증을 했었다. 그런데 우리는 사회복지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되었다.” 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사람들 또한 사단법인임을 알고 꺼려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처럼 사회복지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보조금, 물품지원, 자원봉사자 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단법인단체에 정부지원을 늘려야 하고 사단법인과 사회복지법인을 차별하여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 장애인의 ‘생존’을 넘어 그들의 ‘삶’을 위해서 애쓰는 장애인부모회야 말로 용기를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장애는 선택이 아니다. 따라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자녀와 그들을 낳은 부모는 잘못과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들에게 무관심한 정부와 사회, 그리고 우리가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해야 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오늘도 용기 있게 장애자녀를 키우고 있을 부모님과 ‘인천장애인부모회’에 박수를 보낸다. 당신들의 용기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박선민_해피리포터]

인천장애인부모회

전화 : 032) 818-2094
e-mail : inchon-ms@hanmail.net
홈페이지 : http://www.inpat.or.kr
자원활동 참여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번지 선학@단지내 장애인부모회
(부설: 주단기보호센터, 성인주간보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