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석유경제를 넘어 생태계 경제로.’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공동대표 : 박흥석, 심규명)이 추구하는 목표이다. 2005년 7월 발족한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하 녹색포럼)의 창립선언문은 이를 ‘건강한 생태적 경제로의 대전환’으로 표현하고 있다.

”?” 2007년 8월 23일 녹색포럼을 찾은 날은 에너지의 날 다음 날이다. 에너지의 날을 맞아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테마로 전국적인 에너지 절약 행사가 이루어졌고, 울산에서는 녹색포럼이 주관해서 행사를 진행했다. 녹색포럼은 바로 이런 단체다. 생태적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하여 현재의 에너지 상황을 알리고, 신?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한 활동을 하는 곳이다.

생태적 경제는 무엇인가? 황인석 사무국장은 생태적 경제는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새로운 에너지에 관한 기술이 개발되며, 노동창출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한 경제적 이익이 신?재생에너지로 다시 투자되어 가는 경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구조를 바탕으로 재앙과 같이 닥칠 기후변화와 환경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생태적 경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무국장은 “독일이나 일본과 달리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기업, 시민 중 누구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곳이 없다”며, 기후변화에 무방비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걱정했다. “녹색포럼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신?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한 조례를 만들기 위해 정부를 재촉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에게 에너지문제를 알리기 위한 ‘녹색에너지 체험학교’같은 많은 일들을 기획한다”고 답했다.

에너지체험학교 ? 시민 태양광 발전소

녹색에너지 체험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교육이다. 학교를 방문하기도 하고, 울산대공원에서 체험학교를 열기도 한다. 황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배우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부모와 대화를 통해 가정에서 활발히 실천하게 되어 좋은 효과를 거둔다”고 말했다.

녹색포럼의 최근 큰 성과중 하나는 시민 태양광 발전소 준공이다. 지난 5월 30일 울산 남구 선암동에서 시민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시민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신재생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에 의거하여 한국전력공사에 15년간 kW당 711원에 판매된다. 주택용으로 공급되는 전기의 가격이 88.61원인 것에 비하면 고가다. 이 같은 법률역시 녹색포럼의 성과물 중 하나이다. 녹색포럼은 소식지 『녹색도시』3권을 통해 “기후변화를 억제하고 수익까지 생기니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시민발전소 2,3호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녹색포럼의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재원은 어디서 조달되며, 단체의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울산시나 산업자원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회원들의 회비가 주된 재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체험학교, 에너지의 날 행사 같이 정부 유관기관이 공모해서 진행하는 사업의 경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한다. 이어서 그는 “예전에 시민단체라면 정부를 압박하고, 시위하는 모습을 떠올리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협력할 부분에서는 시와 협력하며 상호발전을 꾀할 수 있어야한다”며 정부단체와의 공조를 설명했다. 녹색포럼은 현재 300여명의 회원과 기업 등의 지원을 통해 사무국 직원들의 임금과 활동비를 조달하고 있다.

녹색포럼을 운영하며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재정적 어려움도 물론 있지만 그것보다는 시민들의 무관심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이었다. “시민들은 환경문제라고 하면 태화강 수질개선, 대기오염 등만 생각하고, 에너지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구조는 원자력과 석유, 석탄자원을 이용한 화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구조에서 교토의정서 체제와 미래 환경을 생각해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너지원 변화다. 하지만 시민들이 에너지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원별 발전설비는 화력, 원자력이 91.3%에 이르고, 신?재생에너지는 0.4%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자원의 미래는 어둡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 녹색포럼은 울산지역에서만 활동하는 단체로 법률개선 및 대정부 차원의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사안에 따라 전국 시민단체들과 교류하는데, 환경운동연합이나 전국의 에너지 시민연대와 교류를 자주 갖는다고 한다. 전국적인 조직은 없지만 연관된 시민단체들 사이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피시니어의 참여와 관련하여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황인석 사무국장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를 통하여 시니어가 참여한다면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았다. 황 사무국장은 “희망제작소라는 단체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일들을 추진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다. 녹색포럼에는 현재에도 참여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임금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문화적 활동이나 환경활동 경험이 있는 분들이 참여하셔서 에너지 체험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하거나 녹색포럼 관리 혹은 언론매체에 기고활동 등의 일을 하신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끝으로 녹색포럼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는 “단체가 생긴 지 이제 2년 남짓 되었다. 현재 일들을 잘 꾸려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북한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를 지원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단순히 석유를 제공하는 것보다 북한에서 생산해서 쓸 수 있는 풍력, 태양력 발전설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마쳤다.

녹색포럼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이 쌓여 우리 집 옥상에까지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된 모습을 상상해 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해피리포터 _ 이윤재]

사단법인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전화 : 052) 227 – 4111
e-mail : webmaster@noksekenergy.org
홈페이지 : http://www.noksekenergy.org
자원활동 참여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80-3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