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사단법인 평화3000>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질문] 평화, 통일 단체 추천해주세요. (2007-8-25 10:23 등록)

오는 10월 2일부터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네요. 북한이 여전히 멀게 느껴지지만 분단의 아픔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북한보다 평화?통일운동이 더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참여하고 싶지만 소위 ‘운동권’인 것 같기도 하고…. 단체에 다가서기가 어렵네요. 저 같은 일반 시민이 쉽게 다가가고 활동할 만한 단체 좀 추천해 주세요. (내공 드림)

[답변] 평화3000을 추천합니다. (2007-8-25 11:59 작성)

제가 마침 23일에 평화3000이라는 단체를 다녀온 터라 님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겠네요. 평화3000이라는 단체는 2003년 11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평화’라는 모토를 가지고 탄생한 나눔, 통일, 그리고 평화세상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박창일 운영위원장은 두 가지 한계에 부딪혀 평화3000을 조직하게 됐다고 하네요. 그 첫 번째 한계는 교회라는 울타리입니다. 신부인 박 위원장은 교회 안에서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적어 어떤 일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회 같은 독립된 법인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화3000을 꾸렸습니다.

”?” 다른 하나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통일위원장으로 8년 동안 일하면서 몇몇 조직, 명망가, 운동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랍니다. 박 위원장은 문정현 신부가 말씀하신 “나 혼자 열 걸음 가는 것보다 다 같이 한 걸음 가는 것이 낫다.”는 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신답니다.

그리고 3000에는 세 가지 뜻이 담겨있습니다. 첫째는 삼천 년부터는 평화를 지향하며 살자는 의미입니다. 2000년 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후에도 전쟁은 평화를 위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평화로운 세계가 도래하길 바란다는 뜻에서 지었습니다. 두 번째는 한반도 삼천리금수강산을 뜻합니다. 남북의 평화와 화해의 염원을 담은 것이지요. 그리고 세 번째 의미는 평화3000 회원들이 하루에 100원씩 한 달에 삼천 원씩 회비를 내고 있어서 3000입니다. 님도 평화3000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월 3000원씩 회비를 내시면 됩니다.

이렇게 모인 정성들로 평화3000은 문화교류협력을 주로 하고 있답니다. 지난 7일에도 체육교류사업 실무회의가 있어 박 위원장을 포함한 6인이 개성을 방문했습니다. 평양시 사동구역의 축구장을 FIFA규정에 맞게 트랙과 스탠드를 갖추고 인조잔디를 깔기로 한 것이지요. 이는 남북협력사업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며, 10월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음식도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해 평양 옥류관 냉면 서울분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조심스러운 마음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서서히 협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문화적 교류 이전에 인도적 지원 역시 필요하므로 북한에 두유 공장과 두부공장을 각각 2006년 9월과 2007년 7월에 세웠습니다. 이것 역시 남북협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죠. 공장 건물 건축, 유지, 생산, 배급은 북한에서, 생산시설과 콩 원료는 남쪽에서 지원했습니다. 공장에서는 하루에 200ml가 5천잔 씩을 생산하여 영양공급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부공장은 평양시 외곽과 남포시 2곳에 지어졌으며 각 천 모씩, 하루 2천모를 생산해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합니다.

또한 ‘도라산 평화여행’을 2회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그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분단의 현실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님도 아시다시피 도라산역은 국제선역입니다. 아이들은 임시여권을 가지고 서울에서 개성, 평양, 베이징, 모스크바, 파리까지 행선지를 적어내 역장(이분도 임시적인 역할입니다.)에게 도장을 받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열차는 오지 않습니다. 분단국가이기 때문이고 38선이라는 것이 그어져 있기 때문이죠. 분단현실에 허전함을 느끼게 된 아이들은 대신 희망의 솟대를 세웁니다. 통일 열망을 가득 담은.

초등학생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통일과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10월에도 ‘도라산 평화여행’이 열린다고 하니 구경 한 번 가보심이 어떨지. 이처럼 평화3000에서는 대북지원과 남북교류 그리고 우리 자녀와 국민에게 평화교육과 통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길을 떠납니다. 일명 ‘길 떠나기’. 평화3000에서는 회원들이 보태주는 정성과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서울 곳곳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또 함께 방북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5월에는 콩 우유 사업을 지원해준 회원들과 평양을 다녀왔다고 하네요. 또한 ‘평화나눔’이라는 소식지로 회원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부엽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떤가요? 회원들에게 다가서고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는 평화3000이라는 단체, 님이 찾던 그런 단체가 맞나요?

[윤미라_해피리포터]

사단법인 평화3000

전화 : 02) 723 – 9473
e-mail : mydoomok@hanmail.net
홈페이지 : http://www.peace3000.net
자원활동 참여 : 서울시 종로구 체부동 123번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