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이디어에 빠진, 열정적인 그들을 만나다.

아이디어에 푹 빠진 희망제작소의 희망마법사 ‘시민평가단’과 ‘사회창안클럽’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7월 31일 저녁 7시 희망제작소 3층 회의실에는 30여명의 시민평가단, 사회창안클럽, 전문가모임인 사회창안서포터즈 등 사회창안센터 외부 활동가들과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상반기 결산모임, ‘시민평가단과 사회창안클럽이 함께하는 사회창안 총회’가 열렸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창안센터는 모두 꿈을 꾸는 곳이며, 또 꿈을 꿈으로만 두는 게 아니라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곳”이라며 “여러분이 주신 재능과 귀한 시간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외부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박 상임이사는 ‘사회창안’이라는 희망제작소의 새로운 발상을 받아들여 지방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익산희망연대(임형택 사회창안팀장)와 평택참여자치연대(이은우 대표) 참여자에게 “작은 지역에서 지역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들을 시민으로부터 모으고 실천해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며 “광주 등을 포함해 금년 가을에는 이러한 단체들과 함께 전국 대회를 열고 내년에는 세계적인 사회창안 국제대회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빛을 더한 우수 사회창안인에 대한 ‘사회창안상’ 시상식도 펼쳐졌다. 매달 으뜸 아이디어와 버금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는 사회창안상 시상식에는 “65세 이상 주한외국인 무임승차권”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폴 시걸(Paul Segall)님과 “무해용기를 사용하여 음식만들기”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강수님이 각각 5월과 6월의 으뜸창안상을 수상했다.

또 버금창안상은 “지렁이가 꿈틀거려 깨끗해지는 아파트 쓰레기통”의 제안자 이수인님과 “여권신청은 안방에서, 찾는 건 동사무소”에서의 박희용님, “빈병 재활용을 늘리기 위하여”의 시명준님 등 3명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안진걸 사회창안센터 팀장은 올 상반기 사회창안센터의 현황 및 하반기 계획 등을 소개하고 사회창안센터에 대한 각종 안내와 더불어 시민평가단 및 사회창안클럽 등 외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1기 시민평가단 박문수님는 “최근 아이디어들에 대한 조사는 많이 이뤄진 반면 초기에 공론화되기 전에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이 묻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이에 대한 프로세스가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창안서포터즈(사회창안전문가클럽)로 활동하고 있는 권정순 변호사는 “너무 당연하게 생활했던 일상의 작은 부분들을 세심하고 참신하게 문제제기 하는 것들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나부터라도 여러 아이디어에 대해서 타성 젖은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주 온라인을 통해 시민이 올린 아이디어에 대해 평가 및 관련보도 및 정보 등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보고서까지 작성해 제공하는 시민평가단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회창안클럽 멤버들은 온라인에서의 활동만큼이나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뜨거운 열성을 보였다.

목포(정대철님)와 순천(변황우님), 광주(김성수님)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시민 아이디어에 대해서 평가, 조사하면서 느낀 사회 각종 문제를 접하는 입장과 사회에 공헌하는 삶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외부활동가들은 삶에서 기반한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올려주는가 하면, 순수 자원 활동으로 먼저 시민평가단에 신청해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조사하는 활동은 물론, 직접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거나 아이디어 활성화를 위해 제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아이디어에 빛을 더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다양한 활동경험을 공유하며 사회창안을 위한 더 나은 모색 등을 이야기하면서 밤늦도록 진행됐다. 시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조사하는, 시민의 손으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세계의 중앙에 선 사회창안외부활동가들의 모습에서 시민사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사회창안클럽에는 1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평가단은 총 39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사회창안서포터즈로는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창안국회의원모임(호민관클럽)에도 15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