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청량한 가을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던 지난 19일, 희망제작소에 한 통의 편기가 전달됐습니다. 그 편지 봉투 안에는 적지 않은 돈과 한 장의 편지글이 있었습니다. 편지는 <퇴근후 Let’s> 1, 2기 회원들이 직접 티셔츠를 제작하고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희망제작소에 기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 한통이 진심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편지를 쓴 사람의 글솜씨가 화려해서가 아닙니다. 돈봉투(?)여서 그런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기부금을 모은 사람들의 마음과 그 과정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희망제작소에 찾아온 기분 좋은 첫 가을 인사.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편지 전문>
처음엔 그냥 ‘우리끼리 티셔츠를 만들어 입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은 ‘기왕 하는 거 잘 만들어 보자’가 되었고 ‘기왕 만들거 라면 진짜 잘 만들어서 판매도 하자’가 되었고 ‘판매 할 거라면 그 수익금을 기부하자’가 되었고 결국, ‘<퇴근후 Let’s> 1, 2기가 함께 구매하고 그 수익금을 희망제작소에 기부하자’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고민하던 중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모티브로 2기 정연희 씨가 티셔츠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사용자그리고 티셔츠 뒷면에는 마더테레사의 말씀인 ‘Do it anyway(그래도 그것을 하라)’라는 영문을 넣었습니다. 사람들마다 마음 속에 가진 소명, 희망, 자유, 헌신 등 하고 싶고, 해야 할 일들 앞에서 두렵고 망설여지고 갈등할 때 ‘그래도 그것을 하라’라는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 보는 도전정신이 Let’s에도 어울릴 것 같다는 2기 부회장 정은형 씨의 의견이었습니다.

”사용자완성된 디자인을 가지고 2기 조선희 씨가 제작사에 의뢰하고 점검하고… 그렇게 여러 회원분들의 수고로 ‘Let’s 담쟁이 티셔츠’가 완성됐습니다. 그리도 그 티셔츠를 1, 2기 회원 분들이 역 100여 벌 구매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수익금을 오늘 희망제작소에 전달하는 저희는 마치 졸업생들이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기분을 느낌니다. 금액은 비록 매우 적지만 ‘연예인 졸업생들의 무료 CF출연’에 못지 않은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저희가 감사합니다.

-2011년 9월 8일 <퇴근후 Let’s> 1, 2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