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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는 날, 김치찌개가 당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었으니, 5월의 김치찌개데이를 맞은 희망제작소가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이번 달은 네이버 요리 파워블로거 기린나무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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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나무님은 일찍부터 오셔서 오늘의 요리를 위해 직접 공수해온 불판과 버너, 밤을 새워 만든 반찬들을 분주히 준비하셨습니다. 잠시 후 오늘 요리의 주인공인 김치가 공개되자 모든 분들이 한 입 씩 맛보고는 찬사를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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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나무님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려는 분들은 일찍이 오셔서 같이 두부에 칼집을 내고, 야채를 손질하고, 김치를 썰고 볶고 하는 와중에 5월의 김치찌개데이의 메뉴인 두부벌집김치찌개가 점차 완성돼 갔습니다.

김치찌개데이의 시작인 5시가 가까워지면서 점점 많은 분들이 희망제작소 식당의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참가자분들의 코를 자극하는 찌개의 구수한 향이 벌써 식당을 가득 채웠지만, 더욱 맛있고 의미있는 식사를 위해 희망제작소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한 제작소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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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식사를 위한 차림은 끝나가고, 두부벌집김치찌개는 서서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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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끝내고 박원순 상임이사님과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한 자리에서 모두 자신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기린나무님의 블로그를 통해 온 분도 계시고, 희망제작소에 관심 있는 분, 또는 지인을 통해 함께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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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기린나무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미술 공부글 하면서도, 블로그 글쓰기를 놓지 않았는데, 그 것이 자신의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는 기린나무님의 지난 이야기는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박원순 상임이사님의 영국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고립되지 않고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갖는 개인은 엇나가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동체 속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경험한 원순씨는 참가자 분들에게 “공동체 속으로”를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의 아이템으로 제공해 주셨습니다.

기린나무님과 원순씨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재충전이 되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고상한 삶에 가까워졌다, 영감을 얻었다, 줌으로써 받는 기쁨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시는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어두워진지가 꽤 지났기에 많은 얘기는 일단 접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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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나무님께는 감사패를 드리고, 참가자분들께는 희망제작소에서 준비한 단체사진 액자, 기린나무님이 준비한 수제 쿠키를 받으셨습니다. 또 일찍 와서 요리를 도와주신 분들께는 기린나무님의 책 <스무살 요리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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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5월의 김치찌개데이는 막을 내렸는데요, 몇 분들은 2차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이어나가셨다고 합니다. 김치찌개데이가 궁금하신 분은 6월의 김치찌개데이를 기대해주세요~

글_ 강대일 / 회원재정센터 인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