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지난 14일 소셜디자이너가 모여 서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8주간 실천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하나로 모아내는 과정은 브레인라이팅 방식으로 제안 아이디어와 관련한 여러 생각들을 쏟아냈습니다. 함께 실천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은 SMART 워크숍 방식으로 세부 실천 목표와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2시간여에 걸친 워크숍 과정에서 서로 비슷한 생각, 고민을 확인했습니다. 각각 어떤 아이디어들이 모여 어떤 실천 활동을 하는지 전합니다.


#분리배출 #폐기물: 3건의 아이디어, 3명의 소셜디자이너가 함께 합니다.
– 우리 동네에 자원순환 정거장, 분리배출 장소를 찾아 모으는 “당신 근처에 기후 대처 상황을 맵핑하기! – 워킹그린맵”
– 생활 속 실천가능한 분리배출 방법을 나누는 “자원순환바라기 분리배출러의 딴주머니!”
– 폐의약품을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인 “폐의약품 수거함 확산”

3건의 아이디어는 “지역별 분리배출 맵핑”이라는 주제로 모아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장소를 모아 기록하고, 이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 맵핑’을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지역 내 분리배출이 어려운 품목(예시. 폐의약품, 종이팩, 소형 플라스틱 등)을 조사해서, 주민센터, 아파트단지, 약국, 보건소, 제로웨이스트숍, 생협 등 다양한 배출 장소를 탐색할 예정인데요. 매주 10곳을 찾아 지도앱에 기록하고, 지도앱의 내용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동 #탄소발자국: 3건의 아이디어, 4명의 소셜디자이너가 함께 합니다.
– 이동 수단을 결정할 때 탄소배출 정보를 주어 선택 기준을 다르게 인식시키는 “포털에 기후행동을 시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이끄는 역할 부여”
– 생활에서 발생시키는 탄소 발생량 측정을 위한 아이디어인 “일상생활의 탄소발자국 확인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 전기 오토바이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친환경적인 전기 오토바이 보급과 인프라 확충”

이동 수단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확인하고 기록하며, 절감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출퇴근길과 주요 거리(핫 플래이스), 전국 관광지 등을 조사합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로드’를 제안하고 알리며, 인식조사를 하고 기업 제안서와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기록 항목으로는 출발, 도착지 주소와 경로, 이동거리와 이동 수단, 이동한 당사자를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2개의 이동방식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정기 기획회의를 열어 홍보 방안과 인식조사 설문양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동 과정에서 시간 또는 거리가 일반적인 이동 경로의 선택 기준이 되는데, 탄소배출량이 기준이 된다면 우리의 선택은 어떻게 바뀔까라는 가정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동 기록과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주요 포털사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제품표시 #라벨링 #소비: 3건의 아이디어, 3명의 소셜디자이너가 함께 합니다.
– 식품 성분을 조금 더 친절하게, 비동물성 식품의 인증 아이디어를 나누는 “가공식품 동물성 성분 표시 및 비건 인증의 필요성”
– 동물 가죽이 아닌 비건 가죽으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진정한 비건 패션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 식품 정보 전달을 위해 사용하는 라벨의 적정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묶음 포장제품 경우 개별제품에 비닐 포장 제거”

‘친절한 비건 소비생활 가이드북 만들기’를 목표로, 비건 소비를 정의하고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가공식품, 화장품, 패션/잡화 제품의 사진을 찍고, 라벨에 적힌 성분명, 제품 포장방식, 유통 방식, 홍보 문구 등을 매주 10개씩 기록합니다. 4주동안 기록한 후, 비건 소비를 2차로 정의해보고 유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 후반부에는 비건 소비생활 가이드북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채식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흥미를 갖게 하는 가이드북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인식개선 #모니터링: 3건의 아이디어, 5명의 소셜디자이너가 함께 합니다.
– 지자체별 기후 정책 예산 구성을 살펴보고 쓰임처를 기록하는 “기후환경 정책 예산 시민 모니터링”
– 불필요한 전등끄기와 같이 일상생활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화장실 센서화하기”
– 버스와 지하철과 같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이동수단의 적정온도를 찾기 위한 아이디어, “실내온도를 알려주는 지하철과 버스”

각각의 아이디어의 주제를 살려 “서울지하철 기후변화 대응방안 모니터링 및 인식 개선”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내의 적정온도를 찾기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각 소셜디자이너가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의 온도 변화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직접 의견을 청취합니다. 관계자 면담을 통해서는 서울교통공사의 거버넌스 현황 및 예산, 사업을 파악해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누구에게는 덥고, 누구에게는 추운 온도의 차이,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을 위한 적정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공유합니다.


#커뮤니티 #공동체: 4건의 아이디어, 5명의 소셜디자이너가 함께 합니다.
– 친환경적인 예술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한 실천”
– 비거니즘의 생활 방식을 나누고, 확산하는 “비거니즘의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내 몸에도 좋고, 지구에도 좋은 식단을 고민하고 나누는 “지구와 나를 살리는 식사”
– 환경 이슈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와 키워드 중심으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는 “세계환경의날을 통해 본 인류 생태발자국 이야기”

공동체의 기후인식 전환을 목표로 각 분야별 기후위기를 알리는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문서, 예술 및 행사 분야로 나누어 세계환경의 날 포스터, 기후 다큐, 비거니즘, 동물, 식단 등에 대한 자료를 기록합니다. 기록 항목은 제목, 이미지, 내용, 추천대상과 추천이유입니다. 기후 관련 자료를 주 2회 이상 남기고, 2주에 한 번 이상 주변 지인들과 자료를 가지고 대화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대화모임을 통해 해당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는 자료가 얼마나 적절했는지(주변과 나누기 쉬웠는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자료이고 이를 통해 어떤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기록합니다. 8주간 정보 아카이브와 이야기 나눔을 통해 기후위기 자료를 분야별로 아카이브하고 기후문제 인식 전환에 효과적인 자료를 도출하고자 합니다.


📢 8주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오리엔테이션으로 개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따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발전시켰습니다. 기후문제는 따로 또 같이, 함께 대응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 특정 개인의 활동이 아닌 모두의 활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운영과정에 아쉬운 의견도 있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8주간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4주 후 중간공유회를 거쳐 8주 최종 공유회까지 짧다면 짧은 일정이지만 일상의 실천으로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기대합니다.

소셜디자이너가 아니라도 기록 활동에는 함께 해주실 수 있습니다. 함께 하고싶은 활동 주제가 있다면 기록 양식에 맞춰 작성해보는건 어떨까요? 8주간의 활동 기록은 소셜디자이너의 다이어리, 활동 다이어리 게시판에서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주간의 소셜디자이너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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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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