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지금 ‘열공'(열심 공부) 중!

[##_1C|1191632150.jpg|width=”600″ height=”450″ alt=”?”|_##] 2007년 2월 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대구동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열띤 강좌가 열리고 있다. 대구 동구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구 동구 혁신아카데미가 열리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학습으로서 지난해 9월부터 대구 동구청이 직접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희망제작소가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었다. 일반강좌는 공무원 250명, 일반주민 50여명이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특별강좌 형태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대규모 명사 특강이 마련된다.

2월과 3월의 주제는 문화도시, 대구 동구 만들기로 진행중이다.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가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한 이래 2월 한달동안 희망제작소 부설 간판문화연구소의 김영배 운영위원, 세계공원연구소 김인수 소장, 도시공간연구소유석연 소장이 연속 강의를 진행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총론격의 주제 강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적인 감각과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해외를 다니면서 만든 생생한 디지털다이어리를 소개했다.
김영배 간판문화연구소 운영위원은 “간판을 통해 대구동구의 얼굴을 보다”라는 주제로 간판이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세계공원연구소 김인수 소장은 “진화하는 도시공원의 모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국내외 공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공원은 왜 존재하는지, 어떤 공원이 가장 좋은 공원인지 생각해볼 것을 강조하여 공원에 관심이 많은 대구 동구에 좋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도시공간연구소 유석연 소장은 도시공간의 이미지를 제대로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과 절차에 대해 반드시 주민과 합의하고 소통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아울러 지역의 정체성을 차별화하기 위한 집중과 우선의 원칙이 모든 행정분야에 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강의를 듣는 공무원들 가운데에는 업무의 과중함으로 인해 부담감을 갖고 있거나 교육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열심히 메모하고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칠세라 집중해서 강의를 진지하게 듣는 분위기가 대구동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아무리 유익한 강좌라도 재미가 있어야 교육효과가 배가된다는 점 때문에 희망제작소와 대구동구청은 함께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강사선정의 기준을 잡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대구동구와 함께 공무원교육과 열린학습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기 위해 대구동구에 대한 철저한 기초조사와 이를 토대로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