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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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발전소는 요즘 서울여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산학협동으로 ‘희망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과제로 한 학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지요. 이에 4월 5일(월)과 14일(수) 두 차례 지원 대상 소기업인  교남 어유지동산을 방문하였습니다.

교남 어유지동산은 중증장애인(특히 지적장애인)이 농업을 통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이들을 농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활ㆍ자립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보장받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시설입니다.

[##_1C|1058675811.jpg|width=”550″ height=”423″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장애인 분들은 섬세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소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섬세한 작업보다는 크고 대담한 작업이 요구되는 농업이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직업재활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교남 어유지동산은 장애인들이 직접 농산물을 가꾸고 출시하는 곳입니다. 15년이 된 사회복지기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복지기관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14 명의 정규직원과 42명 장애인 근로자가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교남 어유지동산은 설립초기에는 주거시설을 시설 내에 설치하는 형태였으나, 장애인들도 자신의 삶을 사회와 적극적으로 관계 맺어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현재는 출근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감악산 자락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1만 여 평의 농지와 영농시설물에서 지하 100m의 암반수를 사용해 친환경 인증(저농약)을 받은 농산물을 생산ㆍ가공하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요 가공생산품은 청국장 가루, 된장, 고추가루, 고추장, 수세미 화장품 등입니다.  
[##_1C|1322619794.jpg|width=”550″ height=”422″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교남 어유지동산은 팬션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 팬션은 최근 배재대학 기숙사를 설계한 건축가 조병수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주위에는 연못, 사슴 사육장, 넓은 운동장이 있고, 게스트 하우스도 매우 넓어서(8명이 최대인원라고 합니다만 12명이 와도 충분한 넓이입니다) 단체 투숙객에게 매우 적합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곳의 주요 사업은 농산물 생산 및 가공입니다.
이를 위한 시설 또한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_Gallery|1185469438.jpg|방울토마토 온실을 안내하는 윤덕찬 원장|1071690439.jpg|고추 비닐하우스. 기온이 낮기 때문에 방온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1408299357.jpg|감자는 4월말에서 5월초에는 수확해야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1341350870.jpg|종묘장 시설입니다. 거의 모든 모종들을 이 곳에서 파종합니다.|width=”400″ height=”300″_##]
교남 어유지동산은 잘 갖춰진 시설과 안정된 인력 운영 등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산물을 수확하고 판매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도시농업에 관여하고 있는 팀들과 흙ㆍ모종 등을 함께 사용하며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또, 교남 어유지동산은 이번 소기업발전소의 디자인 지원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글ㆍ사진_ 김정두ㆍ이경희 (소기업발전소 집행위원)
정리_정다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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