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하루 기쁨으로 시작하세요!
안녕하세요. 전문인 퇴직자의 사회공헌과 NPO 활성화에 앞장서는 희망제작소의 해피시니어 프로젝트팀입니다. 070-7580-8146,7

해피시니어프로젝트는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함께 2006년 11월 20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성 있는 퇴직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자의 후반부 인생은 물론 NPO의 역량을 높이는 사회공헌사업입니다.

2007년 8월 23일(목) 오전 11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퇴직자의 NPO를 참여를 위한 ‘행복설계 아카데미’출범식을 가졌습니다. 힘찬 출발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퇴직자와 NPO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뛰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한겨례> 2007.08.23 (목) 오후 7:51

은퇴자에게 ‘사회공헌 일자리’ 주선
– 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재교육뒤 비영리단체에 재취업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적으로 기대하는 수명은 78살. 정년 55살에 은퇴를 한다면 인생의 후반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으로 희망제작소는 퇴직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비영리사회단체에서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나 관공서를 비롯한 전문직에 종사했던 40~60대 퇴직자들을 재교육시켜 시민단체를 비롯한 학교, 복지기관 등의 비영리단체에 취업하거나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생계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왔으나, 퇴직자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의미를 살리는 목적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희망제작소의 박원순 상임이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자들이 은퇴 뒤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사회단체는 기관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퇴직자들의 참여로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창출되고, 시민사회 운동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은퇴자들의 사회공헌형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높다. 희망제작소가 지난 3~4월 40~59살 퇴직자 304명과 직장인 2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퇴직자의 60.9%와 직장인의 61.1%가 “비영리단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무급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비율도 각각 26.4%, 24.2%였다.

또 희망제작소가 비영리사회단체 181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5.9%가 “퇴직자들의 참여가 기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 가운데 87.6%가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수요와 공급을 연결시켜주기 위해 희망제작소는 이날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이 아카데미는 다음달 5일까지 40~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등 전문직 퇴직자 40명을 공개 모집해 120시간의 교육을 통해 퇴직자들의 비영리단체 활동과 재취업을 돕게 된다. 현재까지 70여개 비영리단체가 이번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희망제작소는 이들 단체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28~29일 ‘비영리사회단체 리더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국민일보> 2007년 8월 23일 (목) 19:37

“경험·지식 환원”… 전문직 퇴직자 공익봉사 부쩍 “나눔실천 제2의 삶 즐겨요”

서울 문래동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서병수(61)씨는 반평생을 한국은행 등에서 일한 은행원 출신이다.

서씨는 1969년부터 29년간 한국은행 조사부, 은행감독원 검사국 등에서 근무하고 98년 퇴직하면서 남은 인생을 남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신림종합사회복지관 가정상담원에서 봉사일을 시작한 그는 2004년부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장을 맡아 3년째 노인복지 문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서씨는 은행에서 기획과 조사 업무를 했던 경험이 복지관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서씨는 “은행을 그만두고 나오면서 ‘지금까지 나와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나눔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 두번째 인생이 성공적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오원구(59)씨는 서울 중구청 등에서 23년간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었다. 2005년 퇴직한 뒤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실천하기 위해 중구 장애인회관 등에서 줄곧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씨는 퇴직을 앞두고 6개월 동안 준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6개월 과정의 웃음치료 및 발마사지 교육을 받는 등 착실히 준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암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활동을 비롯해 과천 노인복지관에서의 웃음치료 강의, 음성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녹음봉사’ 등 활발한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일이 아닌 봉사라고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직장을 그만둔 이후 재직 시절 익혔던 경험을 바탕으로 비영리기관(NPO)에 참여, ‘제2의 봉사인생’을 살아가는 퇴직자가 늘고 있다.

시민 참여 민간 연구소인 희망제작소는 23일 서울 수송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피 시니어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해피 시니어 프로젝트란 기업, 관공서 등 전문직에 종사했던 40∼60대 퇴직자들을 재교육시켜 비영리단체에서 경험과 지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한생명이 후원한다.

서씨와 오씨의 사례는 희망제작소가 꼽은 이번 프로젝트의 모범 모델에 해당된다.

프로젝트 단장을 맡은 홍선미 한신대 교수는 “그간 퇴직자들이 갖고 있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사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퇴직자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의미를 살리자는 뜻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희망제작소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개설해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0명의 퇴직자를 1차 공개 모집, 이들을 대상으로 120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비영리단체 활동과 재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한국일보> 2007.08.23 (목) 오후 6:56

퇴직자 10명 중 6명 “봉사하고 싶다”
– 희망제작소 설문조사 결과… 비영리단체서 일할 의사 밝혀

퇴직자 10명 중 6명은 사회공헌을 위해 비영리단체(NPOㆍNon-Profit Organization)에서 일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상당수가 ‘제2의 봉사인생’을 꿈꾸고 있다는 의미다.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가 4월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퇴직자 304명(40~59세)를 대상으로 실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퇴직 후 NPO에서 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6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참여 이유는 ‘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가 39.1%로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을 위해(25%)’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조직관리(22.7%), 인적ㆍ물적 네트워크(13.5%) 창출 등이 많았다. 특히 대기업 사무관리직 출신은 62.5%가 조직관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NPO측도 퇴직자들의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반겼다. 전국 6개 도시 종합사회복지관 등 181개 NPO 설문조사에서는 87.6%가 고용의향을 밝혔다.

희망제작소 이재경 연구원은 “퇴직자 83.9%가 1년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절반은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며 “제2의 봉사인생을 바라는 퇴직자들의 자아실현과 지역 사회단체의 발전을 위해 생계형 일자리 창출 등의 노인복지를 넘어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 3층 회의실에서 퇴직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시니어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희망제작소는 내달 10일 퇴직자 사회공헌 학교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열어 120시간 동안 NPO 구조 및 역할 등을 재교육한 후 퇴직자들이 관련 단체에서 회계ㆍ재무ㆍ조직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agada@hk.co.kr
<경향신문> 2007.08.23 (목) 오후 6:22

‘행복설계 아카데미’ 출범 “퇴직자 능력 썩히지 마세요”

전문성을 가진 퇴직자들에게 새 일터를 제공하는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희망제작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퇴직 직장인들의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과 관공서, 기타 전문직에서 퇴직한 40~60대 퇴직자들이 비영리단체(NPO) 활동에 참여할 수있도록 돕는 일종의 ‘퇴직자 학교’이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퇴직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전무했다”면서 “이들의 전문성을 비영리단체에서 활용하면 퇴직자들의 성취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시민사회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내달 10일부터 한 달간 이 학교에서 비영리단체란 무엇인지, 자신들의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교육받은 뒤 전문가 상담을 거쳐 NPO 현장에 배치된다.

희망제작소는 NPO 채용정보, 생활정보, 활동계획 등을 담은 포털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희망제작소가 기업 및 관공서 퇴직자 304명(40~5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퇴직자 60.9%가 비영리단체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원하는 비영리단체 활동으로는 ‘무급자원봉사’(26.4%), ‘유급자원봉사’(25.8%), ‘상근 또는 비상근 직원’(17.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에 참여한 180여 NPO도 ‘퇴직자들이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87.6%)고 응답해 퇴직자들과 NPO 모두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hjlee@kyunghyang.com

<세계일보> 2007.08.23 (목) 오후 8:54

퇴직자 ‘경험 살리고 봉사도 하고’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희망제작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퇴직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리는 일을 하면서 사회 공헌도 할 수 있는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란 40∼60대 퇴직자들을 재교육해 비영리단체 등에서 일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제작소는 이를 위해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40명의 퇴직자를 1차 공개 모집해 120시간짜리 교육을 한다. 퇴직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국 비영리단체들을 조사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도 11월 오픈한다. 현재까지 70여개 단체가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희망제작소는 이들 단체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오는 28∼29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에 기업 및 관공서 퇴직자 304명(40∼59세)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퇴직자 60.9%가 비영리단체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해 프로젝트 참가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들이 원하는 활동 형태는 ‘무급자원봉사’(26.4%), ‘유급자원봉사’(25.8%), ‘상근 또는 비상근 직원’(1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구열 기자

”?”<민중의 소리> 2007.08.23 (목) 오후 4:07

퇴직자를 위한 ‘행복한 아카데미’ 시동

희망제작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공헌학교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출범시켰다. 이는 전문성 있는 퇴직직장인이 퇴직 후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비영리사회단체에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에 이들은 새로운 사회공헌 영역을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측은 23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무했다”며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자들의 축적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특히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NPO(비영리사회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NPO는 자치성과 자발성에 기반을 둔 풀뿌리조직의 성격을 가지면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대한생명과 2006년 11월 20일 해피시니어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올해 8월까지 이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구성을 진행해 왔다.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연구해온 행복설계 아카데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난 기간동안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이들이 퇴직했다는 이유로 소모적으로 사라졌다”며 “이들이 보다 공적인 영역에 활용된다면 한국사회가 풍요롭고 윤택해 질 거라 생각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물론 퇴직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는 판단이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퇴직 후의 시간을 쇼핑 가는 것과 낚시 가는 것, 골프 치는 것으로 보내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우리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일을 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로 낭비 소모된 인재가 각종 부분에 투입, 사회를 바꿀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40~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퇴직자를 대상으로 총 12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40명의 전문인 퇴직자를 공개모집하고, 교육과 실습은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이수 후 전문가와 1:1 개인상담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NP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 허환주 기자

YTN 2007.08.23 (목) 오후 8:23

퇴직자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출범

민간 종합싱크탱크 희망제작소 등은 퇴직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비영리단체에서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기업체와 관공서 등에 종사했던 40대에서 60대 퇴직자들을 재교육시켜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 희망제작소가 지난 4월에 기업체와 관공서 퇴직자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퇴직자 60%가 비영리 단체의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퇴직자를 위한 ‘행복설계 아카데미’ 출범 회견

23일 오전 서울 수송동 희망제작소에서 열린 ‘행복설계 아카데미’ 출범 기자회견에서 홍선미 한신대 교수 겸 해피시니어 단장(오른쪽)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직장인들이 퇴직후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형 프로그램이다.

도광환 기자 dohh@yna.co.kr/2007-08-23

2007.08.24 (뉴스광장 오전 07:47 방송)

퇴직자들의 ‘다시 날기’ 프로젝트

다시보기 :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708/20070824/1413520.html

<앵커 멘트>
전문성 있는 퇴직 직장인이 은퇴 뒤 비영리기구에서 일하며 새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기획한 퇴직자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얘긴데요.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5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다 석달 전 정년 퇴직한 61살 정호씨.
정 씨가 퇴직 전 4년 넘게 동장으로 근무했던 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입니다.

퇴직한 뒤엔 등산을 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집에 있는 게 전부입니다.
오랜 행정 경험을 살려 뭔가 하려해도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호(의정부시 용현동) :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상황이. 좋은 계기를 마련해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70살 박종학 씨는 환경단체 기획위원입니다.
저어새 등 희귀새를 보호하는 것이 박 씨의 주된 업무.
박 씨도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99년 이전에는 제 갈 길을 잃고 헤맸습니다.

32년 간의 군 관련 경력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박 씨의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종학(서울시 공덕동)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수 있는 곳이 있고…”

두 퇴직자의 경력과 능력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은퇴 후 생활이 다른 이유는 퇴직 이후 삶에 대한 돌파구를 전적으로 개인이 알아서 찾아야 하는 현실 때문입니다.

사회가 체계적으로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시민단체 ‘희망제작소’는 전문성 있는 퇴직자들이 비영리 기구에서 일하며 새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홍선미(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단장) : “늘어난 시간들을 좀더 의미있게 살고자 하는 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활동 영역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다음달 초까지 40명의 전문인 퇴직자를 모집해, 40여개의 비영리기구와 연결해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재숙(환경연합 에코생협 이사) : “퇴직자분들이 찾아오시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일과 저희가 해야 하는 일들을 서로 맞춰가면서 논의하면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비영리 기구 특성상 재정이 열악해 충분한 급여를 줄 수 없다는 점.

희망제작소는 필요하다면 기업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평균 수명 79살, 근로자 평균 퇴직 연령은 54살, 이 격차를 줄이는 의미있는 실험이 지금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