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바꿀 아이디어 Top 5 탄생

오랜만에 비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던 8월 27일 토요일, 2011 부천 시민창안대회 자유제안 본선 발표회가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아이디어 공모기간 동안 총 132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는데요. 엄정한 전문심사위원단의 평가 및 네티즌 투표를 거쳐 79건의 자유제안 아이디어 중 10건의 아이디어가 본선 발표회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이 날 아이디어 제안자(팀)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심사위원과 부천시민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살기 좋은 부천시를 꿈꾸는 부천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던 2011 부천 시민창안대회 자유제안 본선발표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일대일로 만나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혼자만 알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본격적으로 발표회가 시작되기 전에 Top 10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의 제안자(팀)들은 아이디어 포스터 세션을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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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포스터 세션의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10건의 아이디어의 내용이 정리된 포스터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 뒤, 각 아이디어 제안자가 자신의 아이디어 포스터 옆에 서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포스터를 살펴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안자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하는 등 즉석에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딱딱한 발표형식이 아니라 일대일로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제안자들은 처음엔 어색해하다가도 점점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들은 시민들은 가장 공감이 가는 아이디어에 별 모양의 포스트잇을 붙여 별점을 부여했고, 이는 최종 심사에 반영되었습니다.

“정말 가능합니까?”

아이디어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5개팀 씩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분주하게 리허설을 준비한 제안자들이 많았습니다.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일까요? 비록 긴장한 모습을 완벽히 숨기진 못했지만, 대부분의 발표자들이 7분의 발표시간을 지켜주셔서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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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끝난 후 10분 동안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디어를 낸 제안자가 직접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에 대한 질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특히 ‘부천시민을 위한 건강약국’을 제안한 팀에게는 심사위원들의 우려섞인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심야약국을 안전한 장소에서 운영할 수 있어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장소 선정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들이 오고 갔습니다.

이 밖에도 야광페인트는 비가 와도 지워지지 않는 지(빛이 되는 도시 부천 – 야광페인팅 아이디어), 미혼모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Sewing tree), 가구 리폼에 대한 교육을 지속 가능하게 진행할 수 있는 지(찾아가는 가구 리폼교육) 등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계속 되었습니다.

Top 5 대공개

준비했던 모든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와 현장 시민 별점을 합산해 최종결선에 진출할 다섯 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되었습니다. 치열한 토론 끝에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겨 결과가 집계되었는데요. 마음을 졸이며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 두구두구두구두구~ 제안자들은 발표할 때보다 더 긴장한 듯 보였는데요.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Top 5로 선정되었을까요? 지금, 공개합니다!

빛이 되는 도시 부천 – 야광 페인팅 아이디어 제안자 : 은나노 물티슈 (신영모, 간효섭)
Power Walking 건강한 도시 젊은 도시 부천을 위한 건강걷기 캠페인 제안자 : POWER (이호순 외 8인)
부천시민을 위한 야간약국 제안자 : 부천시 약사회 (김우산 외 4인)
찾아가는 가구 리폼 교육 제안자 : 나무여행 (김현순 외 2인)
Sewing Tree 제안자 : Sewing Mommi (김현민 외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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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로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팀)는 실행지원금 150만원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10월 28일까지 두달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요. 작은 씨앗이었던 아이디어가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어가는 변화과정 역시 계속해서 중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을동안 탐스럽게 무르익을 부천시의 기분좋은 변화를 기대해주세요!

글_ 사회혁신센터 유미혜 위촉 연구원 (sorin@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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