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08년 2월 5일.
희망제작소의 과감한 연휴 징검다리 휴가 펑펑 대잔치 덕에 2월 2일~2월 10일까지 총 9일이라는 봄방학(?)을 만끽하면서 아기랑 뒹굴거리고 있던 김이승현 연구원, 부르르르~ 집에서 핸드폰 진동을 감지했습니다.

“김이승현 씨죠? 택배가 하나 왔는데 주소가 없어요.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넷? 누가 보내시는 건데요?”
“김현성 씨라고 되어 있네요. 주소 좀 불러주세요.”
우와~! 꿈꾸러기님께서 희망제작소를 챙겨주셨구나. 와우~ 근데 흠냐~ 사무실로 보내자니, 아무도 없으면 어쩌지? 기나긴 연휴동안 너무 오랫동안 경비실에서 추위에 떨면 안 되는 택배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등등 이런 저런 생각들이 쏜살같이 김이승현의 머리를 훑고 지나갑니다. 에라~ 일단 우리집으로 받자~!
“일단 저희 집으로 보내주세요.” 사실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흐아~!
생각보다 큽니다. 무게도 좀 나갑니다. 이걸 들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혼자 꿀꺽(?)~하기엔 김이승현 연구원은 무척이나 소심합니다.

자, 일단 노트북 없는 날을 피해 뒤늦은 2월 13일 수요일 아침 2차 배송에 돌입하였습니다. 출근 길에 쇼핑백 줄도 끊어먹는 통에 품에 꼭 끌어 안고 3층 사무실에 입성 완료! 이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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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특히 3층 사회창안센터, 대안센터) 연구원들을 행복하게 해주신 꿈꾸러기 김현성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2008년도에는 더욱 열심히 뛰는 희망제작소, 그리고 사회창안센터 되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