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자치단체장] 사람 존중의 복지도시를 꿈꾸며


1117075341


제목

사람 존중의 복지도시를 꿈꾸며
자치단체장 /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서문

어린 시절의 꿈을 어른이 되어 이루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저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풀어보고 싶어 생물학자를 꿈꾸었는데, 대학에 가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연극을 하게 되었고, 선배들의 자장면을 배달하고 주전자를 들고 연습실을 오가다 갑자기 유치장 신세를 진 뒤론 데모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그 이후로 잦은 도피와 연행은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수배 생활 중 명절이면 전이며 잡채를 만들어 기름 냄새를 풍기며 왁자지껄 떠들었던, 풀무원 창립 초창기 무공해 비닐봉지에 물을 넣고 두부나 콩나물을 포장하던 기억들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꿈을 이루며 얻는 성취감 못지않게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노력하는 그 순간과 과정들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누리는 즐거움이 진짜 나의 꿈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10년 차 행정가이지만, 행정의 길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누구든 풀어야만 하는 매듭인데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은 여전히 까다롭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늘 새로운 방법과 제도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함께 꾸는 꿈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볼 때면, 다산 선생도 말리던 목민관이 된 것이 후회되지 않습니다. 이 철없이 낙천적인 구청장을 빌려보실 분, 있으신가요?

목차

1. 젊은이 얼굴을 보니 관운이 좋구먼
2. 연극과 데모, 그리고 나
3. 연극에서 정치로
4. 목민관만은 욕심낼 것이 못 된다는데
5. 공자님이 말씀하셨던 대동세상을 꿈꾸며

추천합니다

구청장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한 분
어떤 사람들이 구청장이 되는지 궁금한 분

미리보기

인천광역시 남구 홈페이지 http://namgu.incheon.kr

자세히보기 참가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