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9월 15일(토) 자정부터 16일(일)까지 3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된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60명의 제안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완성도 높은 6개의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는데요. 이 날 만들어진 결과물은 아이디어 제안자 혹은 단체 등에 의해 실제로 운영되며, 향후 1년간 운영지원을 받게 됩니다.


참가자들의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의 36시간을 소개합니다.
 
9월 14일 금요일 23:30 ~ 9월 15일 토요일 00:00
SI camp 스타일로 등장!

팀별 레드 카펫 입장과 포토존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로컬푸드라는 주제에 맞게 몸뻬바지를 입은 파절이팀부터 화려한 댄스를 보여준 소셜통팀 그리고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커다란 인형탈까지 동원한 JOB법팀 등 6팀 6색의 개성 넘치는 등장에 캠프장은 환호성으로 떠나갈듯 했습니다.





9월 15일 토요일 00:00 ~ 9월 16일 일요일 12:00
밥, 개발, 밥, 개발, 36시간 드라마의 시작

참가자 모두가 외치는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9월 15일 00시부터 36시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팀은 9월 16일 정오까지 주어진 36시간 동안 최소한의 수면만 취하며 말 그대로 ‘밥 먹고 개발, 또 밥 먹고 개발’을 반복했지요. 세 번째 치뤄지는 행사답게 작업량과 시간 배분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용자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참가자들의 몸도 풀고, 주위 환기도 시킬 겸 중간 중간 재미있는 ‘브릿지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브릿지 이벤트의 우승자가 속한 팀은 목받침이 있는 일명 ‘PC방 의자’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팀의 사활을 걸고 열심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사용자

마지막 림보게임에서 우승한 참가자들이 희망제작소의 그린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사용자

밤샘 작업의 꽃! 고칼로리 야식도 빠질 수 없겠죠? ^^


”사용자
9월 16일 일요일 13:00 ~ 9월 16일 13:30
그들의 36시간, 무엇이 만들어졌나

36시간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  각 팀의 주제에 따라  TV홈쇼핑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랩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면서 발표하는 등 개성 넘치는 발표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작 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모두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어 놀라웠습니다.


”사용자

9월 16일 일요일 15:00~15:30
“제 점수는요.”

6개의 결과물은 구현방식의 적합성, 확장성, 완성도, 실제 운영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전문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CCKorea 윤종수 프로젝트 리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소장, 이봄 2011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소셜이노베이션상 수상팀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용자

심사위원장을 맡은 희망제작소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은 “지난 3년간 개최되었던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중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가장 많았다. IT와 집단지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이번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고 심사평을 전했는데요. 어떤 결과물들이 어떤 상을 받았는 궁금하시죠? 수상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셜이노베이션상] 유휴 공공 공간을 예약하는 웹사이트인 ‘해피스페이스
[소셜임팩트상] 순회교사와 특수장애아동을 위한 태블릿 PC 어플리케이션 ‘에그’
[소셜인스퍼레이션상]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로 환경에 맞춰 근로기준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
알바지킴이
[퓨처이노베이션상] 로컬푸드와 로컬마켓을 연결하는 웹사이트인 ‘파절이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상] 정장 기부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웹사이트 ‘열린 옷장’  *기존사이트
[해피이노베이션상]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 기업들의 활동 일정을 공유하는 ‘소셜캘린더

그리고 남은 이야기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IT 분야 종사자들이 재능과 전문성으로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자, 시민과 비영리단체의 공익적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는 장, 그리고 익성을 지닌 온라인 프로그램(앱)의 발전과 공유의 문화가 전파되는 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다. 국내 비영리단체 및 IT 산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향후에도 발전된 형태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주말도 반납하고 쪽잠을 자며 도대체 이런 ‘사서 하는 고생’을 왜 하느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다면…
참가자들의 후기로 답을 대신하겠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
“내년에도 또 하고 싶어요!”
“좋은 분들 만나서 보람있는 작업을 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벌써 캠프가 그립네요.”
“제가 재능기부로 참가했던 모든 행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3주 동안 꾸준히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아이디어  숙성을 진행하고, 36시간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개발에 열중하셨던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덕분에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더 보기
공동보도자료
현장 사진 보기
– 주요 언론보도  
  널리 이로운 혁신으로 가는 36시간 (블로터닷넷 2012.09.17)

글_이정인 (사회혁신센터 연구원 ihn@makehope.org)
사진_이맹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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