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서울 공동선언문 발표

편집자 주/ 2008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ASES)는 함께일하는재단, 희망제작소, 한겨레경제연구소,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 GLI, ETIC가 주관하고, 노동부, 문화재청, 포스코, 교보생명, 한겨레가 후원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사회적 기업의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소기업발전소에서는 본 행사의 참관기를 연속 게재한다.

[##_1C|1032682726.jpg|width=”300″ height=”225″ alt=”?”|아시아 사회적기업 활동가 대회 서울 선언을 하고 있는 김서연 동천모자 사무국장과 켄 이토 소셜벤처 파트너스 도쿄 디렉터._##]
아시아 8개국에서 모인 사회적 기업가들이 30일(목), ‘2008 ASES 서울 선언’을 발표하고 아시아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2008 아시아 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월주)는 대회 마지막날 폐막식에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사회적기업의 성공사례 공유했다. 또한 정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홈페이지와 정기적 총회를 통한 소통과 교류 등 5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문은 사회적기업인 ‘동천모자’의 김서연 사무국장과 ‘소셜벤처파트너스도쿄’의 켄 이토 디렉터가 함께 발표했다.

다음은 30일 발표된 ‘2008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서울선언’ 전문이다.



2008 아시아사회적기업활동가대회 서울선언



아시아 8개국과 여러 지역에서 모인 우리 사회적기업가들은 2008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의 많은 주최자들과 후원자들이 준비한 2008 아시아 사회적기업 활동가 대회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올림픽파크텔에 모여 이번 대회를 준비한 모든 조직,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우리는 사회적기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꿈이 멀리 있는 미래이고 실현될 수 없는 일인 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곳 서울에 모인 우리는 그동안 이루어낸 꿈과 같은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공유하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잘못되고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에 처한 빈곤, 실업, 환경 등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적기업은 불균형과 환경 파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작이 헛되지 않았고 앞서 미래를 예견한 많은 사람들이 그 실천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결과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결과일 것입니다. 이제 그렇게 오랫동안 꿈꿔 온 변화의 물결이 아시아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이러한 변화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탈지역적 대안 사회 구축을 위해 아시아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 우리는 아시아 각 국가들이 처해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기업가적 정신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 내의 지리적, 경제적 상황과 문화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기업의 성공 사례를 적극 알려나갈 것입니다.

– 우리는 아시아 각국이 가지고 있는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상호 정보 교환과 연구 및 혁신을 위한 소통 창구인 ASE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한자리에 모여서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정기적인 총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 우리는 각 국의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정부와 기업, 민간 기구 등과 적극적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우리는 아시아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 우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전 세계 사회적기업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제시할 것입니다.


우리 아시아 사회적기업 활동가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서 이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더 이상 사회 문제를 지켜볼 수만은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가족, 친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더욱 강하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이루어낸 성과와 감동의 스토리는 이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내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큰 꿈과 희망을 품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2008. 10. 30

2008 아시아 사회적기업 활동가 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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