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술의 신, 그리고 부활의 신! 디오니소스를 만나다

해피시니어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수료한 전문직 퇴직자들이 만든 행복설계 아카데미회(행설아)는 1년에 두 번씩 희망포럼을 개최합니다. 지난 6월 9일(화), 충주 세계 술문화 박물관에서 행설아 회원과 함께 올해 첫 번째 희망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_1C|1039673984.jpg|width=”390″ height=”580″ alt=”?”|2회 행복설계 아카데미 희망포럼에 참가한 행설아 회원 기념사진_##]

행설아 희망포럼은 행복설계 아카데미 수료생 전체가 함께 모여 관심 있는 이슈를 선정해 직접 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희망포럼은 작년 9월 27일 경기도 한국양돈기술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행설아 회원들은 도드람 양돈조합 진길부 이사의 “농촌생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강연을 듣고 도드람 양돈시설을 견학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열린 올해 첫 번째 희망포럼은 충주 세계 술문화 박물관(리쿼리움)견학을 기획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희망포럼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하였습니다만 출발장소에 모여있는 행설아 회원들을 보면서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설아 회원 모두는 소풍가는 학생처럼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하였습니다.

충주 세계술문화박물관에 도착하자 설립자 이종기 교수(영남대학교 양조학과)가 직접 행설아 회원을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충주 탄금호 중앙탑에 자리잡은 충주 세계 술문화 박물관은 술에 관련된 세계 각지의 문화재를 수집, 연구하며 한국의 음주문화를 개선하는데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직접 박물관을 안내한 이 교수는 고대 와인문화의 발달과 전파 경로, 술을 보관하는 오크통의 비밀, 맥주의 역사와 제조방법, 민속주의 제조방법 등 술과 관련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행설아 회원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이종기 교수가 ‘새롭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이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옛날 조선시대 향음주례로 언어를 바르게 지키면서 술을 마시는 예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못된 음주문화로 국민들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예절이 있는 음주문화 운동 확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술이 나쁜게 아니라 술을 마시는 그 나라 음주문화가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합니다. 행설아 회원 모두가 수긍합니다.

이 교수 강연 후 해피시니어 행설아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제안한 사업내용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 음주예방 교육과 ‘정성스러운 우리 술 빚기 운동’입니다. 이 교수는 관심 있는 행설아 회원 중 청소년 음주예방 지도자 교육을 받고 청소년 음주예방 지도강사로 활동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음주예방 교육과 우리 농산물로 직접 술을 빚어 지역 내 농산물을 소비하고 우리나라 전통적인 술 문화를 알리는 ‘정성스러운 우리 술 빚기 운동’ 사업을 설명하였습니다.

리쿼리움과 해피시니어가 함께 할 수 있는 제안 사업을 듣고 관심 있는 행설아 회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행설아 회원들은 리쿼리움에서 제공한 우리나라 농산물로 만든 오미자 와인을 마시며, 진용선 회원(4기 행설아)의 멋진 트럼펫 연주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설아 회원들은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함박웃음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진 풍류의 시간을 나눴습니다. 짧다면 짧은 하루. 두 번째 맞는 행설아 희망포럼에서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행설아 회원들이 공통 주제에 관심을 갖고 행설아 모임에 함께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합니다. 희망포럼이 행설아 회원들에게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희망포럼에 참석했던 한 회원의 소감이 새롭습니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제 자신이 새로운 바다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행설아라는 바다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는 돌고래들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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