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나와 가족으로부터 시작하여 학교로, 사회로, 점점 생활무대를 넓혀 가듯이 탐구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이 곳 원주 곤충 마을의 대표 이성복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곤충마을의 체험을 통해 자기 몸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지구, 태양계, 은하계를 거쳐 우주전체를 이해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탐구 세계를 넓혀주며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곳>

곤충을 기르다 보면 자연에 대한 공부가 될 뿐 아니라 자연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이 곳 주민들의 한결 같은 생각이다. 시간이 된다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길러지는 그런 농장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보면 어떨까? 21세기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변화 속에서 곤충과 함께 뛰놀면서 부족한 인내심을 기를 수도 있을 것이다

<‘곤충’이라는 특별한 아이템>

요즘, 농촌의 붕괴로 인해 각 마을마다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많은 마을들이 농촌 체험 마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원주 곤충 마을은 ‘곤충’이라는 아이템을 특성화시킨 아주 좋은 예이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농촌 체험 마을들도 각 마을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더욱 체계적으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곤충학습 및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사랑, 곤충사랑을 배운다는 원주 곤충 마을이 앞으로 더 많은 발걸음들을 재촉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곤충 상품까지 판매>

이 곳 원주 곤충 마을에서는 곤충들을 직접, 또는 온라인 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육 상품, 세트 상품, 일본 상품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일부는 매진이 되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다양한 창업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

원주 곤충 마을 홈페이지에는 창업문의라는 메뉴가 있다. 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이 것이다. 이 곳에서 창업을 하게 될 경우, 곤충사육에 필요한 노하우가 모두 전수되며 일 년 동안 모든 a/s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곤충분양은 약 100쌍의 세트가 여러 곤충을 포함되어 제공되며, 구체적으로 그 종류는 장수풍뎅이, 애사슴, 넓적사슴, 톱사슴, 왕사슴 등이다. 또한 6개월 정도 사육에 필요한 물품들이 제공된다고 한다.

<장수풍뎅이의 모든 것>

[장수풍뎅이의 몸은 머리, 가슴, 배, 다리로 나눠진다. 머리와 가슴에 크고 작은 뿔이 있다. 날개 4장, 다리 6개는 모두 가슴에 붙어 있다. 가슴은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 가슴으로 나눠진다.]
장수풍뎅이는 짧은 기간 동안 한 살이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야행성 곤충의 행동 특성과 장수풍뎅이 수컷의 뿔, 날개 등을 살펴보면서 곤충마다 제각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체기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이들이 찾아와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고 느낌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을 주민들.
특별한 곳을 찾아와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 내 공원 앞에 나왔을 때 자연과 어우러져 놀고 있는 곤충들을 쉽게 찾아보고,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마을 주민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