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_1C|1115229861.jpg|width=”569″ height=”164″ alt=”?”|_##]우리시대 희망찾기 시리즈의 첫 권인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가 한국출판인회의가 뽑은 8월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달의 책 어떻게 선정되나?

출판인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을 독자에게 소개해 균형 있는 독서 문화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1999년 ‘이 달의 책’ 선정 작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예산 부족 등으로 2년 여간 중단하다가 지난 달부터 선정 작업을 재개했다.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번역서보다 국내서를 우대하되, 우수한 번역서를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도서 목록은 한국출판인회의 홈페이지(www.kopus.org)에서 볼 수 있다.

8월 ‘이달의 책’에는 총 208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9개 분야의 20개 종의 책이 최종 선정되었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왜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나?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가 표방한 ‘구체성’과 ‘현장성’을 중심에 둔 접근이 기존의 거시적 담론에 식상했던 독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기존의 학자들이 앉아 있던 높은 ‘추상화의 사다리’에서 훌쩍 뛰어내려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장으로 달려간 연구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샘이다. 아래의 8월 이달의 책 사회부분 심사평에는 이러한 평가가 잘 드러나 있다.

“이번 달 사회과학 부문은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와『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를 선택하였다. (중략)『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희망제작소가 매우 꼼꼼한 인터뷰로 구성한 시민들의 일상 속에 여전히 작동하는 비민주적 문제들을 파헤친 역작이다. 우리가 그동안 거시담론에 갇혀있던 민주화를 생각하며 서서히 식상해왔다면, 이제 미시현장의 민주화를 더 본격적으로 다양하고 활발하게 추진하여야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들이다.” (8월 이달의 책 사회부분 심사평 중)
[##_1C|1182475160.jpg|width=”569″ height=”522″ alt=”?”|_##]8월의 책에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나?

◇문학
‘형제'(위화,휴머니스트) ‘청앵'(이대흠,실천문학사)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이원,문학과지성사) ‘비'(마르텡 파주,열림원)

◇인문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김영진,그린비) ‘소리,말할 수 없는 마음을 듣다'(최승범,이가서)

◇경제ㆍ경영
‘조지 마셜 리더십'(잭 올드릭,비즈니스맵)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러셀 스팍스,홍성사)

◇사회과학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유시주ㆍ이희영,창비) ‘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당대비평편집위원회,웅진지식하우스)

◇자연과학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김정욱 외,해나무)

◇어린이
‘아빠아빠아빠'(이종은,문학동네) ‘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초등학생 123명 시,보리) ‘수선된 아이'(제1회 올해의 작가상 동화집,푸른책들)

◇청소년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평등 이야기'(권인숙,청년사) ‘그 여름의 끝'(로이스 로리,보물창고)

◇대중문화·예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악'(전인평,현암사) ‘디테일'(다니엘 아라스,숲)

◇실용
‘숲으로 떠나는 건강 여행'(신원섭,지성사) ‘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의 모든 것'(브라이언 피터슨,청어람미디어)

*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란?

희망제작소는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전13권)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간할 예정이다. 희망제작소의 연구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는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개혁의 전망을 모색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 시도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국가정책이나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한 거시적인 접근 등에 치중해온 것에서 벗어나, 생활현장에 밀착한 ‘구술면접 연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구술면접 연구는 시민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듣고 취재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하여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사회구성원의 생활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아래로부터의 질적 접근”은 시민들이 직접 생활세계 속에서 체험하며 얻은 지혜에 기초하는 덕분에 한국사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출간이 확정된 연구분야와 책임자는 아래와 같다.

교육, 환상과 두려움을 넘어서 / 책임연구 정병호(근간)
less people의 SOS / 책임연구 정무성(근간)
미래 한국의 환경정책 전망 / 책임연구 소병천(근간)
하나 된 평화의 나라 / 책임연구 김귀옥(근간)
우리시대 돈 바로쓰기 / 책임연구 이원희(근간)
창의성이 매개한 문화실천 / 책임연구 임정희(근간)
세계화에 대한 세계 각지의 대안찾기 / 책임연구 이대훈(근간)
한국인의 주택―주거에서 재테크까지 / 책임연구 최민섭(근간)
민주적 법치를 위하여 / 책임연구 한상희(근간)
시민사회, 시민이 만드는 희망공동체 / 책임연구 주성수(근간)
양극화의 덫을 넘어 / 책임연구 이병훈(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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