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노인은 ‘노력하는 사람(勞人)’이다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이 시대의 노인은 ‘노력하는 사람(勞人)’이다

‘노인’하면 우리는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무기력하다? 그래서 보살펴 주어야 하는 사람?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은 노인을 보살핌의 대상으로만 인식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대사회의 노인은 예전 노인처럼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만큼 그렇게 무기력하지 않다. 이제 노인은 더 이상 老人이 아니다.
[##_1C|1156578900.jpg|width=”390″ height=”213″ alt=”?”|<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인식개선 캠페인 활동모습 >_##]
노인인식개선사업 ‘아싸’(A.S.S.A : Active & Successful Aging)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행복한 어르신 세상, 우리의 미래’라는 비전과 ‘노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실현의 주춧돌’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되었다.

이 곳에서는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문화 예술분야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가꾸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들의 문제는 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 또한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지요. 우리는 어르신들의 요구에 부응해 인문학 및 리더십교육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자신감과 함께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노인인식개선사업 ‘아싸’(A.S.S.A : Active & Successful Aging) ’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입니다.”

일단 노인 및 청소년의 특성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신 어르신들은 ’노인이해교육단‘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_1C|1361591597.jpg|width=”390″ height=”292″ alt=”?”|< 초등학생들이 노인유사체험복을 입고 노화 상태를 체험해 보고 있다 > _##]
지역사회에 있는 학교나 공공기관에 가서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노년기의 적극적인 활동을 알리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노인상을 심어줍니다. 아이들은 노인유사체험복을 입고 노화 상태를 체험해 보며 노인들의 처지와 심정을 미루어 짐작해 보구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세대 간 통합이 이루어지지요.

’노인모니터링단‘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노인연구세미나를 통하여 노인의 삶과 질에 관련된 문제를 조사연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봅니다. 부정적인 노인 이미지를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노인문제를 가시화하여 신문을 제작합니다.

그 밖에 어르신들은 직접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연출하고 발표하는 연극 활동을 통하여, 또는 자신이 가진 특기를 바탕 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합니다.”
[##_1C|1112284803.jpg|width=”390″ height=”292″ alt=”?”| < 노인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 연출해 발표하는 연극 활동 > _##]
노인이 주체가 되어 노인문제 해결에 나서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용하는 프로그램 중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오렌지plus+’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전문 봉사활동을 하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이다.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소양교육,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노인전문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의 저소득, 장애아동을 직접 찾아간다. 아이들과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취미를 개발해주며 따스한 정과 사랑을 함께 나눈다.

분야별로는 압화(press flower), 점핑클레이, 풍선아트의 3가지 전문분야가 있다. 풍선아트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진실(70)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요술풍선으로 강아지나 꽃 등을 만들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며, “이제는 지역사회 각종 행사장에 자신들의 풍선아트가 장식으로 사용된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서병수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신문 ‘행복한 노년’ 칼럼에서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각별한 애정과 함께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노인인식개선사업 ‘아싸’는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예산지원을 받아 시작했고 2009년에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2년 동안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아싸’가 종료되더라도 지금까지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노인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셨으면 합니다.”
[##_1C|1046617218.jpg|width=”390″ height=”388″ alt=”?”|< 노인모니터링단에서 직접 제작한 신문 ‘행복한 노년’ > _##]
이 시대의 노인은 바로 ‘노력하는 사람(勞人)’

“도자기는 흙에 물을 붓고 손으로 치대고 물레를 돌리며 모양의 형태가 만들어 지지요. 그리고 800도가 넘는 뜨거운 고온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내야 단단하고 완성도 있는 아름다운 자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노인은 이 시간들을 모두 경험하고 완성된 도자기와 같습니다. 농익은 경험과 연륜으로 단단해 지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청아한 빛을 내는 사람, 우리는 그들을 노인이라고 부릅니다.“


– 아싸사업 홍보자료 가운데 –

노인이해교육 강사파견 활동

1. 교육일정 : 2008년 12월 ~ 2009년 11월
2. 교육시간 : 1회 – 최대 3시간 / 1일 2회 이하 활동 가능함.
3. 교육진행 : 노인이해교육단 관련 심화학습 수료 어르신 14명 (4팀)
4. 활동대상 : 초, 중, 고등학생, 지역단체(복지관, 공공기관, 기업체 등)
               ※ 초등학생은 고학년(4~6학년 대상)
5. 주 관 :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6. 지 원 : 사랑의 열매 
7. 문 의 :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황성애 평생교육팀장,
               이혜영 사회복지사 ☎ 02) 2068-5326~8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 주 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 76-2
◇ 전 화: 복지관 ☎ 02)2068-5326~8 , 노인정보센터 ☎ 02)2068-0075
◇ 누리집: http://www.silverwelfare.or.kr/


[글_이재현, 편집_정인숙 / 해피리포터 , 사진제공_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_1L|1276404980.jpg|width=”94″ height=”81″ alt=”?”|_##] 해피리포터 이재현(jhmisy)
호기심 많고 ( 여저저기 기웃거리고) 욕심은 많은데 (이것저것 다 해보려 하고) 아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이고(몇 번 만나 보면 알게 됨) 그런데도 제대로는 짚고 다니는 것 같은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 SDS, 해피 리포터 등등) 대한민국 50대 표준 남자, 이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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