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몰아오는 9월입니다.
9월 첫 주에도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민평가단의 꼼꼼한 조사보고서로 풍성했습니다. 시민평가단님들이 정성껏 올려주신 조사보고서를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시민평가단님들의 조사를 만나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3기 시민평가단으로 활동하시는 김대명님은 ‘교통카드(제안자: 비회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사해주셨는데요. 이 아이디어에 대해 “교통카드의 문제점은 환불이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미비하다”고 진단하고 “이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소비자 관련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조속한 대책마련에 돌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메트로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에 대해 지난 7월부터 환불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환불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배달부를 짱개라 폄하하기엔 우리의 푸디켓도 형편없어라(제안자: 시민평가단)’를 조사해주신 3기 시민평가단 김선미님은 “환경개선 부담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는 있겠으나 시민의 자율적인 영역에서 먼저 노력해보는 게 필요하겠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시민의 자율적인 노력이 결실을 거두지 못할 때 국가의 공권력이 도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의견입니다.

‘수많은 포인트 카드 꼭 들고 다녀야 할까? (제안자: driller)’를 조사하신 시민평가단 배상민님은 좋은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 이유로 통합이 어렵다는 현 상황을 진단해주셨습니다. “첫째, 현실적으로 포인트 카드 자체가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다보니 통합관리하기 어려우며, 둘째, 카드 없이 적립하기 위해서는 전국 가맹점에 개개인의 신분이 모두 노출되어야 한다는 맹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포인트 카드를 카드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보안상의 문제와 재원의 문제, 그리고 할인카드 사용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시민평가단님들이 내놓은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대안들을 다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리스트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조사를 마친 시민아이디어의 페이지로 이동하며 시민평가단의 활약은 각 아이디어별 화면의 우측 상단 ‘발로 뛰는 조사노트’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시민평가단 조사결과 업데이트

☞ 교통카드 (제안자: 비회원, 조사자: 김대명)

☞ 배달부를 짱개라 폄하하기엔 우리의 푸디켓도 형편없어라(제안자: 시민평가단, 조사자: 김선미)

☞ 수많은 포인트 카드 꼭 들고다녀야 할까? (제안자: driller, 조사자: 배상민)

☞ 지방, 시골, 농촌 도로 공사 해도해도 너무 한다! (제안자: 참여시민, 조사자: 배효원)

☞ 고속도로 정체시 통행료 면제,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제안자: 정을호, 조사자: 손홍식)

☞ 전철 밑 받침돌기둥 정말 살벌하더군요!(제안자: 돌지오, 조사자: 송복헌)

☞ 실업자 직업훈련 원하는 직종 배울 곳 없어도 노동부 지방청 예산타령만…(제안자: 직업학교장, 조사자: 신비인)

☞ 우리 음식이름은 우리 발음대로 써야한다.(로마자표기)(제안자: 비회원, 조사자: 최미경)

☞ 주민 참여, 정책형성 및 집행의 효율성 제고방안 (제안자: 비회원, 조사자: 김성수)

☞ 임대차 보증금 증액 (제안자: 이미지, 조사자: 박문수)

☞ 지하철역 환승구간엔 왜 엘리베이터 설치 안하나? (제안자: 갱양, 조사자: 송운용)

☞ 영화관 좌석에 따라 요금 차등 적용을 (제안자: 장주현, 조사자: 유성호)

☞ 뇌사자 장기기증 절차 개선해야 (제안자: 장주현, 조사자: 임재호)

이 외에도 실시간 올라오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해 네티즌과 시민평가단의 논쟁 댓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사회창안센터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시민평가단 활동이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함께 해주실 분은 언제든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02-3210-3378)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