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
절망이 아닌, 희망의 암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우리 국민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암. 암은 이제 단순히‘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모두의 문제이다.
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이하 암시민연대)는 암환자와 가족들이 그네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2001년 만든 단체이다. 2003년부터는 정식으로 서울시 비영리단체로 등록하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암시민연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먹을거리강좌, 보안대체요법강좌 등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암희망캠프’를 통해 하루하루 힘든 일상 때문에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일상의 짐을 벗고 작은 행복을 느끼며 다른 환자 가족들과 유대감을 쌓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_1C|1288015259.jpg|width=”380″ height=”253″ alt=”?”|▲ 2008년 7월에 열린 제16차 암희망캠프_##]
미술 치료, 마술 학교, 웃음 학교 등 다양한 감성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감성 치료는 단기적으로 눈에 띠는 효과는 없을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암환자분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상태가 호전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웃음학교 참가자 한 분에게 인터뷰를 부탁했다.
“여기서 시원하게 웃고 가면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소화도 더 잘 되는거 같고요. 그리고 여기 오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힘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지요.”
[##_1C|1354987631.jpg|width=”380″ height=”338″ alt=”?”|▲”웃음은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어서 <p>행복한 것입니다.”_##]
암시민연대에서는 현재 암환자들을 위해 ‘면허를 소지한 의사 세 분이 상담 봉사를 해주고 있으며’, 전문 보험설계사 두 분이 암 환자 가족들이 흔히 겪게 마련인 각종 보험에 관련 상담봉사를 해주고 있다. 또 사기를 당한 분들의 피해사례를 접수하여 암 환자들이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성철 사무국장은 인터뷰 내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꼬집었다.
“흔히들 암 진단을 받은 것을 암 ‘선고’ 받았다고 말하고, 부정적인 대상을 지칭할 때 ‘암적인 존재’라는 표현을 씁니다.
암환자는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절망으로 죽는다는 말이 있죠? 이러한 암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말미암아 환자가 암에 대해 먼저 죽음을 생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치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 암 환자를 동정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희망의 암 문화는 그들로부터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글_ 허윤민/ 해피리포터, 사진_암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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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L|1340383242.jpg|width=”94″ height=”69″ alt=”?”|_##]해피리포터 허윤민(teacafe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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