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에도 마케팅이, 전략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통섭의 시대입니다.

서로 다른 학문이나 사회영역들 사이의 교류와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고령화문제, 실업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가 하면, 대기업 CEO들이 MBA(경영대학원) 대신 인문학 강좌, 고전강좌에 참여해 기업경영의 혜안을 찾습니다.? ‘e-비지니스학과’와 같은 통합학문은 물론, 통섭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 등장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 상태를 벗어나 스스로 경계를 허물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3년 전 출범 당시 이미 ‘기업이나 정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사회주체들과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가겠노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혀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때에만,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변화에너지가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에드워드 윌슨의 책 <통섭(Consillence)>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통섭 전도사’ 최재천 교수 (이화여대 석좌교수)역시 “자연상태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와 인간들 역시, 섞여야 아름답다. 섞여야 순수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난 해 기업CEO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업경영과 통섭의 시대> 강연에서 “최근 통섭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창의와 혁신이 극대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하며, 기업들이 경제 외적인 것들에 눈을 돌리고 다른 사회주체들과 더 자주 만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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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도 마케팅이,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는 비영리단체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늘상 자본과 인력, 시스템 부족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비영리단체가 통섭할 짬을 낸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비영리단체는 더 절실하게 다른 주체들과 만나고 섞이고, 배우고, 변화해야만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창의적인 혁신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한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은 일도 마케팅이, 그리고 전략이 있어야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객관적인 성과관리가 있어야만 비영리단체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비영리단체의 설립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실천가들에게서 배우고 함께 토론하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보는 <제 1기 NPO경영학교>를 개강할 예정입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비영리단체 운영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팀 이재흥 (weirdo@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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