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이 원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원한다!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희망제작소 해피시니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수료한 40-60대 초반 전문직 퇴직자 23명과 함께한 ‘전문직 퇴직자 마이크로크레디트 활동현장 찾기’ 는 희망제작소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현수님이 교육 후 소감과 바램을 작성하여 해피시니어에 보내주셨습니다.

[##_1L|1230949931.jpg|width=”390″ height=”292″ alt=”?”|무담보 소액대출기관인 ‘신나는 조합’을 방문하여 기관사업 설명을 기록하는 김현수님_##]

오직 일로서 평가받고 대우받았던 성과 지상주의의 기업조직에서 25년간 몸담아 온 사람이 작년에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 아카데미에서 사회와 이웃을 위해 배려와 행복을 나누는 생활에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세계가 있다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가장으로서의 경제활동이 중요해 앞으로의 인생설계에 대해서 쉽게 방향 설정을 못하고 주저하고 있던 차에 희망제작소로부터 전문직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경제 활동과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교육이 있다는 연락과 작년에 같이 실습을 했던 이영회 선생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기꺼운 마음으로 금번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이크로크레디트(이하 MC 라 칭함)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년 행복설계아카데미 실습 때 함께일하는 재단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역개발금고사업 지원 심사를 해본 경험이 있어 생소함은 덜했지만 실제로 교육에 참여해보니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희망과 믿음의 세상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참 좋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교육을 주관하고 진행하고 있는 사회투자지원재단과 희망제작소 교육 관계자 분들께서 교육 참가자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절한 주제로 좋은 강사 선정과 이론교육에 치중하지 않고 자활 공동체나 사회적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생생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고심과 노력을 하여 유익한 교육을 받게 해 준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MC 사업의 기본적 사상은 인적 물적 담보를 제공할 수 없는 소외된 빈곤 취약계층에게 소액의 창업, 운영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해 주어 경제 사회 심리적으로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자존감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사회활동이라 보여집니다.

이러한 활동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불경기로 가뜩이나 생활이 어려운 빈곤층이나 취약계층의 생활에 단비와 같은 희망의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_1R|1032496883.jpg|width=”390″ height=”292″ alt=”?”|경기 구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사회적 기업과 자활공동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_##]

물론 소액자금의 지원으로 빈곤 계층의 생활을 일시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빈곤층들은 열심히 일하려 해도 종자돈이 없어 빈곤의 악순환을 겪을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최소 비용을 지원하여 자립에 대한 의지와 삶의 희망을 갖게 해주는 경제적ㆍ심리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총 경제 인구 중 자영업자 비중이 35%가 넘고(OECD는 10%이하), 일반 자영업자 80%가 5년 이내에 업종변경 내지 폐업을 하며 창업 후 4~5년을 버티기 힘들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게 지금 자영업의 혹독한 현실 세계입니다.

따라서 경험과 능력이 떨어지는 빈곤 취약계층의 자금 지원은 사회 갈등 및 양극화 해소라는 명분론을 내세워 여러 지원기관의 양적확장 위주보다는 빈곤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자립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더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RM(Relationship Manager)과 전문직 퇴직자를 활용한 창업지도 및 서포터즈 육성과 함께 빈곤 취약계층 지원관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용, 정착되도록 사회적 노력과 합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오랜 기업조직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사회적 기업에 직접 참여하여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일자리 확대는 물론 일하는 기쁨과 소득향상을 통해 사회적 기업 구성원들이 향후 희망을 가진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제게 기업 조직에서 다양하게 습득하고 읽힌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牛步千里의 시작하는 자세로 즐겁고 보람찬 생활을 해보자고 다짐해봅니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금번 교육에 참여하신 교육생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들 하고 계신 듯한데 “지금 당신이 원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원한다”는 人生 魅力의 法則에 빠져보지 않으시겠어요?

글 : 4기 행복설계아카데미 수료생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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