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희망제작소에서 2007년에 진행한 지역연구공모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지역희망찾기 총서>(송산마을속으로 들어가다 외 4권)가 발간된 것이다.

지역연구공모사업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를 공모하여 심사를 통해 최종10편을 선정하였으며, 이번에 5권이 발간되었다. 그리고 11월 중에 남은 5권이 마저 발간될 예정이다.

지역연구공모사업은 지역문제의 전문가인 학계,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연구 자문을 함으로써 지역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연구물을 완성해 나갔다.

”?”한 연구서의 저자인 류동훈(<5.18로 끓여 먹는 얼큰한 문화도시>)은 “시민운동 실무자로 8년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현장 속에서 느꼈던 많은 고민과 이루고 싶은 소망들이 있었다. 그런 고민과 소망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

지역 연구 공모를 통해 평범한 저 같은 사람도 지역 발전을 위한 책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자신감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유한킴벌리와 같은 후원자를 발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들 책쓰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정보연(<치유와 키움- 풀뿌리운동이 길을 묻다>)은 “좀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록으로 남겨 학술적 연구의 길을 터 놓았다.”며, “지역운동의 특성상, 상호 소통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책 출판이 이뤄지면서 한 지역의 성과가 다른 지역의 활동의 상상력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또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형식으로 책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운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 또한 이유진(<지역에너지-마을에너지에서 희망을 찾다>)은 ‘활동가들도 생각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그런데 지역연구라는 목표점이 생기면 생각을 정리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된다. 여기저기 흩어졌던 지역의 대안에 대한 구슬들을 한데 엮어놓고 보니 좋다. 비용 걱정하지 않고,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비록 결과물이 뛰어나지 않다 하더라도 보고서를 쓰기 위한 과정, 조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과정이 또 하나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송산마을 속으로 들어가다>를 저술한 문충선 연구원은 “책을 쓰는 과정은 마을사람들을 만나러 집으로 들어가는 길. 사람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마을의 역사를 만나러 가는 길. 우리의 삶과 문화가 지속되는 비밀을 발견하는 길이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에 출판된 책과 11월 발간 예정인 책은 다음과 같다.

”?”<<10월 출간>>
1) 치유와 키움-풀뿌리운동의 길을 묻다(저자: 김수경, 이순임)
2) 연안테제, 연안사회를 조직하라(저자: 김갑곤)
3) 도시의 옛 고향, 이천동 오늘에 살다(저자: 최엄윤)
4) 우리시대의 커뮤빌더(저자: 김기현)
5) 송산마을 속으로 들어가다(저자: 천승룡 정천용 문충선)

<<11월 출간 예정>>
1) 춘천과 5.31지방선거-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도시 춘천을 찾아(저자: 김원동)
2) 역사문화공간의 보전과 활용에 의한 지역 되살리기
(저자:오민근, 조성태)
3) 순천만 갈대제(저자: 박두규)
4) 5.18로 끓여먹는 얼큰한 문화도시 만들기(저자: 류동훈)
5) 지역에너지-Local Energy(마을에너지)에서 희망을 찾다(저자: 이유진)

”?” 지역연구공모사업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조화로운 지역사회에 일조한다는 의미에서 2020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우수한 연구자들을 선정하여 매년 연구결과를 책으로 출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