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기관도 네트워크가 필요해


지난 6월 24일,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공공기관 평생교육 네트워크 실무자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2011 서울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은평구 평생학습관과 희망제작소가 공동주관한 것인데요. 지역 내 기관들의 협력은 기관 간 프로그램 중복이나 천편일률적인 사업을 방지할 수 있고, 지역의 맥락을 살리면서 기관 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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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워크숍이나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먼저겠죠? 자치회관,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 여러 평생교육시설에서 온 담당자들은 우선 조를 나누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아리ㆍ1대5ㆍ빛의속도ㆍ가람 이상 4개 조는 자신의 직함과 오게 된 동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것 등을 공유했습니다.

자기소개 시간 이후에는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 곽현지 팀장의 ‘주민자치회관과 지역사회교육의 의미와 역할’ 강의가 있었습니다. 마을은 더 이상 먹고 자는 곳이 아니라, 자치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이며 학습공동체입니다. 참가자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커뮤니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창원시 사회교육센터 운영협의회, 가좌2동 주민자치센터 등 여러 모범사례를 소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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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송창석 희망제작소 교육센터장의 주도로 조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았습니다. 미취학아동ㆍ다문화가정ㆍ청소년ㆍ 노년층 4개 층을 대상으로 조별로 은평구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요. 대부분이 처음 만난 이들이지만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모두 신나게 참여하셨습니다. 열띤 토론을 통해 나온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셨고요.  [##_1C|1141620120.jpg|width=”200″ height=”22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

투표를 통해 조별로 발표한 프로그램의 순위를 정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한된 자원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은평구에 필요한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기 위한 것이었지요. 교육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발표할 땐, 올해 안에 이번 워크숍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꼭 실행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 마음가짐 현장에서도 잊지 마시고, 이번 워크숍을 발판으로 은평구의 교육네트워크가 좀더 촘촘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ㆍ사진_ 교육센터 이민영 연구원 (mignon@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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