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1004클럽 회원여러분.

첫 번째 회원으로 등록 되어있는 정미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께 한 발자국이라도 다가가고자 용기를 내어 몇 자 적습니다.

잠시 이 사람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젊어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방향을 틀어 평생 천직이라 생각되었던 사회복지사로의 전향. 현장에서 노인복지분야를 직접 운영하였었고 지금은 자원활동가로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챙김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초 고령자에 접어든 나이지만 사회적 연령대로는 50대에 버금합니다.

박원순 변호사님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분입니다. 알았다고는 하지만 변호사님이 사법연수생 시절부터 변호사 활동에 걸치는 기간에 안면을 익힐 정도였지요. 그 후 참여연대나 아름다운가게 활동을 통해 그 분의 깊이를 알기 시작하게 되면서 차차 관심 기울이게 되더군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변호사님과의 면담이 이어지면서 이렇게 소중한 자리로까지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설립된 지금의 “희망제작소”가 민간싱크탱크 연구소라는 정도로 밖에 알지 못한 채 단지 그 분이 하시는 일이라면 믿고 따르게 된 행보였습니다. 그런데 희망제작소의 일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는 아주 다른, 그래서 좀 생소하지만 이 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받아들여야 하는 내용임을 확신하게 되면서 이렇게 희망주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1004클럽”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단 하나만의 클럽입니다.

평생 1004명만이 이 안에서 우리 사회를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디자인 하는데 함께 합니다. 회원이신 박원순 변호사님 역시 함께 하고요.

이 사회에서 이렇게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하며 뜻도 펼칠 수 있다니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004클럽 회원여러분 또한 큰 뜻에서 이 사람과 괘를 같이 한다고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으로 고액기부자가 되어주셨는데, 더 나아가 이젠 우리가 “1004클럽”을 아름다운 내용으로 수놓아가야 할 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기부에 그치지 않고 관심과 정성으로 가꾸며 만들어갈 때만이 “1004클럽”은 비로소 내용이 담긴 우리사회에 단 하나만의 클럽이 될 것이라고.

그 시작은 이렇게 이 사람처럼 여러분들도 함께 글을 나누는 일이 좋을 듯 싶습니다. “1004클럽 블로그”에서요. 서로 바쁘신 일정이라 얼굴을 자주 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첫 단추는 글로서 나마 서로를 익히는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후에 정기모임에서 뵈면 어색함 없이 함께 수놓아 갈 얘기를 풀어갈 때, 수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어쭙잖은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혹 거북한 점이 있으시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허용되신다면 이 사람은 이렇게 글로서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할 겁니다.

그래서 “1004클럽 회원 여러분”께 의견 여쭙니다.

2010. 8. 16.
정 미 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