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해외방문단이 8일간의 미국기관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홍선미 단장(한신대 사회복지학과)을 중심으로 한 방문단은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뉴욕을 잇는 장거리 방문일정을 모두 소화하였고,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를 위한 양질의 정보와 자료, 그리고 인적자원을 확보하였다.

이번 방문은 일본 방문에 이은 것으로 퇴직자와 NPO를 지원하는 미국의 주요 NPO기관을 방문했으며, 이들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활동내용을 조사할 수 있었다. 방문단은 퇴직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Civic Ventures(샌프란시스코), Experience Corps(워싱턴DC), AARP Foundation SCSEP(뉴욕), SCORE in NYC(뉴욕)를 방문했고, NPO를 지원하는 기관으로는 Nonprofit Resource Center(새크라멘토)와 Nonprofit Connection(뉴욕)를 방문했다.

퇴직자를 지원하는 기관은 기관별로 사업의 내용과 형태는 달랐지만 퇴직자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체계와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Civic Ventures와 Experience Corps는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와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퇴직자의 경험과 능력을 사회에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Experience Corps은 퇴직자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AARP는 미국 노동성에서 지원하는 SCSEP를 진행하는 기관으로 지역의 퇴직자들에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대단히 구체적인 활동 지침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운영체계는 우리나라의 노인일자리사업과 유사했다. 그리고 SCORE는 퇴직한 기업의 임원들이 지역의 소기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기관이었는데, 퇴직한 전문가들이 소기업을 위한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었다.

NPO를 지원하는 기관 역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들 기관은 NPO지원이라는 성격에 맞게 NPO의 발전과 경쟁력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실제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워크숍, 세미나, 상담, 컨설팅 프로그램은 대단히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었으며, 우리나라 퇴직자와 NPO지원을 위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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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진행할 NPO학교의 운영과 이후 해피시니어 프로젝트 확대에 많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주었으며, 퇴직자와 NPO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활동사례는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중장기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주요한 정보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앞으로 이들 방문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과 시스템개발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고, 각자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미국방문을 끝으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조사파트는 종료가 되었다. 퇴직자/직장인의 NPO참여를 위한 욕구조사, NPO수요조사, 국내사례조사, 그리고 해외사례조사로 구성된 조사파트는 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퇴직자와 NPO를 연결하게 될 세부실천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우리나라 퇴직자들의 사회참여 모델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는 앞으로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해피시니어 프로젝트가 이번 방문에서 배운 것들을 앞으로 어떻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전개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