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팀장 안진걸입니다. 3210-3378

희망제작소 등 4곳의 단체 상근자들이 준비한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 돕기 ‘일일찻집’
– 18일 오후 6시30분 안국동
– 한겨레신문 김남일 기자

<시사저널> 사태로 사직한 기자들을 돕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주방에서 한데 뭉쳤다.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상근간사 320여명은 18일 저녁 6시30분께부터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가게 본부 옥상에서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 후원을 위한 일일 찻집’을 연다. ‘웃어라, 정의야!’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에는 시사저널 사직 기자 10여명도 참석한다. ‘공정무역’ 커피와 맥주 등을 파는 이날 찻집은 “정의도 웃고, 참언론도 웃고, 우리들도 웃는 행사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이번 일일 찻집을 기획한 아름다운가게 송기호(33) 정책국장은 “나름대로 무색무취한 조직이다보니 시사저널 사태에 도움을 주지 못한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답게 ‘가게스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일일 찻집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돈은 모두 시사저널 사직 기자들에게 전해진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찻집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6월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은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 문제를 다룬 기사를 잡지 인쇄 단계에서 삭제하게 했고, 이에 반발한 기자들은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며 1년여 동안 파업을 했다. 시사저널 기자 22명은 지난달 26일 회사에 사표를 낸 뒤 ‘참언론 실천 시사기자단’을 꾸려 오는 9월 새 매체를 창간할 계획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