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 (5),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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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사회혁신’이라는 개념 아래 살펴보고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국 사회혁신 사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20여 명의 관계자 인터뷰ㆍ문헌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영문 사례집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A guided Tour of Social Innovation in South Korea)’ 로 묶어냈고, 2011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밋 에서도 공유했습니다. 영문으로 발간된 본 사례집을 챕터별로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합니다.

5. 부록 :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희망제작소는 독립 시민 연구 기관이다. 시민 참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희망제작소의 활동은 중앙 정부나 시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갖고 다루지 못했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정치인, 정책입안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시민과 같은 다양한 그룹에서 실천가능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들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에  해결책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회적 요구
한국은 1987년 처음 민주적인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한 이후 지난 20년간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왔지만,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여전히 초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단체의 활동은 은 현재의 정치 시스템이나 정책을 비판하는 일에 치중되어 있고, 대안적이고 실천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토대를 완성한 이후, 한국 사회는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었다. 많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시민들 사이에는 시민참여의 협치(governance)가 이러한 실천적 프로그램을 실현해나가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사회혁신 프로그램
희망제작소는 여섯 개의 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센터들은 다양한 사회적 쟁점 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회적 과제들은  낙후된 도시지역의 재생, 농촌지역과 커뮤니티 살리기, 소기업과 젊은 사회적 기업가의 육성, 참여 거버넌스를 통한 은퇴자 문제의 해결 등이다. (표3 참조)
[##_1C|1406160898.jpg|width=”640″ height=”423″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표3. 희망제작소 내 조직 및 조직별 운영 프로그램 개요[18]_##]
주요 활동으로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방 정부와 소규모 (사회적) 기업 컨설팅,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보고서와 단행본 출판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작업, 세미나, 포럼, 이벤트 기획 및 진행, 세계 각지의 사회혁신 리더와 리딩 그룹과의 교류를 통한  협력작업 등을 들 수 있다. (표4 참조)
[##_1C|1306524431.jpg|width=”500″ height=”33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표4. 희망제작소 활동 통계 (2006년~2010년)_##]
희망제작소의 많은 프로그램이 한국 사회의 사회혁신을 다양한 수준으로 이끌어 왔지만, 본 보고서에서는 그중 대표적인 세 가지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 외의 다른 프로그램들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상세 연구 보고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5.2.1절에 소개된 희망제작소의 첫번째 프로그램은 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한 사회창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개방성, 지역성, 실용적 해결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늘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소수의  공공 정책 전문가, 정치가들만이 정책 결정 과정에 관여해왔다. 사회창안 프로그램은 시민 개개인이 직접 사회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평가하고, 실현가능한 해결 방안을 찾아낸다. 사회창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사고에서 시작되는 사회 변화를 위한 전략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 실현 결과에 영향을 받게되는  대상자들이기도 하다.
5.2.2절에 소개된 희망제작소의 두번째 프로그램은 시니어사회공헌센터에서 진행한 은퇴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설계 아카데미’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직 퇴직자들을 재교육하여 이들이 퇴직 후 만성적인 인적 자원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NPO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2007년에 시작된 행복설계 아카데미의 수료생이 현재 450명에 이르고, 이중 200명 이상이  NPO에서 일하고 있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직접 일곱 개의 새로운 NPO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하다.
5.2.3절에 소개된 세번째 프로그램은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농촌마을이나 낙후된 도심을 살리기 위해 시도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다양한 커뮤니티비즈니스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지원하고 중재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희망제작소 뿌리센터가 위탁 운영을 맡고있다. 이곳은 한 지역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시작되고, 발전하고, 성숙하기까지 중간지원조직의 지원과 중재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 [19]
 
사회적 영향
2006년 설립 이후 지난 5년간 희망제작소는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그램들을 시도해왔고, 그 중 몇몇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하였다. 희망제작소가 한국 사회에 끼친 사회적 영향은 다음과 같이 평가할 수 있다.
첫째, 희망제작소는 끊임없이 기존의 사회 문제에 대하여 실천가능하고 적용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하고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행복설계아카데미는 퇴직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지역 커뮤니티 붕괴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한다. 천개의직업희망별동대는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 사회창안 프로그램은 참여 협치 (거버넌스)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둘째, 희망제작소는 정부나 시장이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사회 문제들, 혹은 시민 활동가를 포함한 중앙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지역문제들을 재발견한다. 지역 사회 붕괴, 낙후된 도심재생, 소규모 기업 활성화, 퇴직자 문제 등이 좋은 예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지역 풀뿌리단체들의 많은 노력과 시도들은 존재해왔으나, 중앙의 시민사회단체가 이러한 지역문제를 의제화하면서 동시에 실천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공공의 관심을 끌어모은 시도는 흔하지 않았다. 희망제작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새롭고 실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적용해봄으로써,  공공의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왔다. 셋째, 희망제작소는 다양한 모임, 단체와 기관들을 교육하거나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사회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희망크리에이터와 시장학교와 같은 공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지방 정부를 위한 컨설팅이나 용역 연구 수행 등은 지방 정부가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실현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넷째, 희망제작소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기술, 재능, 가치,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혁신 리더십을 육성한다. 소셜디자이너스쿨, NPO경영학교, 모금학교, 사회혁신기업가학교 등은 재능있는 잠재적 사회 혁신가를 진정한 사회 혁신가로 성장시키는 교육 프로그램들이다. 다섯째, 희망제작소는 참여 협치(거버넌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는 개척자이다. 사회창안대회사회혁신 캠프와 같은 선도적인 프로그램들은 일만 시민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한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여타 다른 단체나 모임에서도 자신들만의 유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여섯째, 희망제작소는 커뮤니티 내의 사회혁신 활동가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한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완주군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고 광주 광산구민공익활동지원센터는 현재 설립 준비 중이다.
사회혁신 여정
아이디어 제안과 혁신 모델의 시작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전 상임이사는 2004년, 3개월 동안 독일을 여행하고 7개월동안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체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독일과 미국을 여행하면서 박원순 전 상임이사는 다양한 NGO 및 NPO와 사회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단체와 기관들을 방문하였다. 그는 사회혁신가들을 인터뷰하고 학자들과 함께 사회혁신 사례를 연구하면서, 이 두 나라 사회와 한국 사회가 어떤 차이점을 가졌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답을 찾아냈다. 한국 사회가 놓치고 있는 핵심 역량은 실행가능하고 적용가능한 참여 거버넌스였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연구 기관을 설립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되었다. 박원순 전 상임이사가 상상한 새로운 연구 기관은 사회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 현장에서 얻어진 경험을 통하여 사회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하고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기관이었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박원순 전 상임이사는 아름다운재단의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연구 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첫 논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수백 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 기업가, 활동가, 언론인, 전문가들을 초대해 희망제작소 창립 모임에 동참하기를 권유하였다. 이 창립 모임의  도움을 바탕으로 희망제작소는 2006년 3월, 25명의 상근 연구원과 100명의 비상근 연구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창립되었다.
지속가능 모델 실현
2007년 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2008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9년, 박원순 전 상임이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가정보원이 기업에게 박원순 전 상임이사와 관련된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피력하자, 국가정보원은 이를 국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하며 박원순 전 상임이사를 고소했다. 2009년 한 해동안, 희망제작소와 일하거나 희망제작소를 후원해왔던 기업들의 재정적 지원 중단이 속출했다. 국가정보원의  소송 이전에는 기업 후원금이 희망제작소 재정의 90%를 차지하였으나, 소송 이후에는 그 비중이 26%로 감소하였다.[20]  
이러한 변화는 희망제작소 재정 전략의 변화를 가져왔고, 희망제작소는  정기 후원회원 확보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2008년에는 월 만원 이상을 후원하는 정기후원자가 300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1년에는  7,000여명에 이르렀고, 정기 후원자의 후원금은 2010년 희망제작소 총 재정수익의 40%에 해당한다. 2010년 재정 수익의 약 45%는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지방 정부 프로젝트 용역, 연구 보고서와 출판물 판매 등에서 발생되었다. 중앙 정부와 기업의 후원금 없이 희망제작소는 2009년 이후에도 생존해왔고 꾸준히 사회혁신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왔다. 결과적으로, 일련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희망제작소가 불필요한 간섭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재정적 독립을 성취하게 만들었다.
규모 확대
희망제작소 활동의 확산 정도는 그 동안 희망제작소가 운영해왔던 사회혁신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 현황으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제작소는 다양한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실험해왔고, 그 중 몇 개는 운영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한 지역에서 정착한 이후 다음 단계로 도약을 하고 있는 세 개의 희망제작소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5.2.1 사회창안 프로그램, 5.2.2 시니어사회공헌센터, 5.2.3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그 세부 사항을 5.2절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미 앞에서 설명한대로, 선정된 세 가지 프로그램들은  각기 조금씩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안정화되고 확산되기까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것은 지방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관계의 유지이다.
희망제작소는 사회혁신가들의 강의, 해외 혁신 사례 공유, 사회혁신 현장 방문, 워크숍과 모임 기획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지방 정부 단체장들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어왔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와 공공 리더들에게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들을 소개했고,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공직자와 공공리더들은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자신들의 지역에 적용하였다.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짧은 역사와[21] 미약한 정당의  지역 기반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방 정부 단체장들은 부족한  예산과  인적 자원의 제약 속에서 활동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은 지방 정부들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찾아나서는 동기가 된다.[22] 희망제작소는 지방 정부와 함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의미있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형태의 파트너십은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 프로그램들이 한국의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데 기여를 하고있다.
당면 과제
희망제작소의 설립자이자 상임이사였던 박원순은 이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던 2011년 9월 사임했다. 2006년 희망제작소 설립 이후 박원순 전 상임이사는 자금을 모으고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의 사임으로 인해 희망제작소는 강력한 사회혁신의  비전을 가지고 희망제작소 연구원과 후원회원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게 되었다. 희망제작소가 7,000여명의 정기 후원회원 확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재정적 기반을 갖게 되었지만, 아직은  모든 프로그램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만큼 넉넉한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에 의존한 재정기반은 너무나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깨달은만큼, 여전히 희망제작소는 현재보다 더욱 탄탄한 수익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희망제작소는 전국 다양한 지역의 시민 사회, 커뮤니티와 단단한 거버넌스를 형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각 지역에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범운영 해 보는 것 만으로는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안정화하고 전국적으로 활성화 시키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지역 주민들과 신뢰 관계를 쌓고, 새로운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각기 다른 지역에서의 경험을 배우는 것은 사회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일이다.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사회 문제에 서로 다른 사회혁신 모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해왔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 모두에서 얻은 귀중한 가르침은 아직 충분히 문서화되지 못하였고, 따라서 그 내용이 한국 사회에 충분히 공유되지 못했다. 치밀한 문서화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업은 사회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하다. 문서화를 통한 경험의 공유는 단지 개인이나 그룹, 기관들이 희망제작소의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개인, 그룹, 기관들이 사회혁신 모델에 관심을 갖게하고, 따라서 더 폭넓은 사회적 흐름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넓은 영역의 대중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일이 시급하다.
미래 비전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참여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한국의 사회혁신센터’가 되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재정적인 안정을 이루고자한다. 현재 개인 후원회원의 후원금이 희망제작소 수익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이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희망제작소는 중간지원센터를 지역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지역 시민 사회, 커뮤니티와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중간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사람들이 만나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희망제작소는 내부 각 센터들의 핵심 전문지식을  융합하여 더욱 특별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아카데미’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2011년에 시작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퇴직 후 시골로 내려가 정착하고자 하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시니어사회공헌센터가 협력해 만들어가고 있고, 이를 통해 퇴직자 문제와 농어촌 지역 활성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희망제작소는 만성적인 사회적 문제를 지닌 다양한 지역과 현장에서 사회혁신 모델을 적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역에서 실행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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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본 보고서는 2011년 9월 작성된 것으로, 2012년 1월 소기업발전소는 그 명칭을 사회적경제센터로 바꾸었다.
[19] 5.2.1, 5.2.2, 5.2.3 절에서 소개되는 희망제작소의 프로그램 사례 세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으로, 여기서 언급한 희망제작소의 사회적 성과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국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20] 희망제작소 200년 활동보고서 p26~27 참조
[21] 지방 의회 의원과 지방 정부 단체장들은 1991년부터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다.
[22] 5.2.1 사회창안 프로그램과 5.2.3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에서 이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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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

  [목차]

  1. 서론
  2.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3. 한국의 사회혁신
    3.1 연구방법
    3.2 시범연구의 주요 관찰
  4. 한국 사회혁신의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
  5. 부록 :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5.2 희망제작소의 사회혁신프로그램
       5.2.1 사회창안프로그램
       5.2.2 시니어공헌센터
       5.2.3 완주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
    5.3 씽크카페
    5.4 하자 센터
    5.5 원주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
5) 부록 : 사례연구 5.1) 희망제작소

※ 3.2. 시범연구의 주요 관찰, 4. 한국 사회혁신의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는
    5. 부록 : 사례연구 소개 후 게재될 예정입니다.

글ㆍ연구 관련 문의_
사회혁신센터 한선경 선임연구원 alreadyi@makehop.org
사회혁신센터 김정원 객원연구원 jungwonk@makehope.org 

Comments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 (5), (5.1)”에 대한 2개의 응답

  1. 바르게보자 아바타
    바르게보자

    저는 아침에 출근하여 희망제작소와 사회적경제센터 등 관련사이트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사회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새로운 도약에 응원합니다. 정기후원금을 조금 더 늘려야겠군요.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의 수준을 한걸음 더 발전시키신다는 자부심을 지니시기 바랍니다…..

  2. makehope 아바타
    makehope

    바르게 보자님, 응원의 메시지 감사합니다.
    열심히 더 열심히 우리 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질책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늘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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