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
수원 영통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는 이런 문구가 걸려 있다.“일하는 여성, 정직한 여성, 당당한 여성”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를 드나드는 모든 여성들의 가슴에 새겨져있는 문구 같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니 배혜정 주임께서 기자를 반겨주었다.

”?”

수원만의 여성인력개발센터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1999년 첫 개관하여 지금까지 근 8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처음에는 노동부 산하에 있다가 여성가족부 산하로 옮겼고, 이후 수원 YWCA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일하는 상근 인원은 8명. 회원 수는 아직 통계를 내지 않아 잘 모르지만 하루에 100명~200명 정도가 센터를 드나든다. 센터의 주 업무는 여성의 직업능력 훈련, 일반 사회교육, 직업 상담 등이다. 전국 각지에 총 51개의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있지만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만의 특징이라면 실업자 훈련보다 여성의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위해 힘쓰고, 일반 사회교육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양성평등 감수성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직업능력 훈련으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전업 주부 재취업 훈련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여성 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뉴딜 사업은 결혼이나 자녀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 되었거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취업조건이 열악한 구직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직업 상담과 교육훈련, 3개월의 인턴근무, 취업 알선에 이르는 맞춤형 취업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그래서인지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서 인기가 가장 높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산모와 신생아 돌보는 이’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 항상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센터에는 주로 30대 초반에서 50대 사이의 여성들이 찾아온다. 특히 미혼일 때 일을 하다가 결혼 이후 출산과 양육 때문에 일을 그만두었던 여성들이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다시 일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분들이 주로 30대인 까닭에 수업을 듣는 시간에 아이를 맡아 돌봐주는 놀이방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을 듣는 2시간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한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시설인 것이다. 그리고 ‘놀토 가족프로그램’으로 가족자원봉사, 가족 비전 세우기 등의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지만 아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을 위해 이력서 작성, 자기소개서, 인턴관계 훈련, 이미지메이킹, 커리어개발 등을 교육하는 ‘으랏차차 커리어 상담 프로그램’도 큰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 취업했다는 전화 한 통이 최고의 기쁨

처음에는 무작정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들으면 좋을까요?” 라고 막연하게 자신감 없이 찾아왔다가 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듣고, 자신감을 점점 찾아가면서 결국에는 취업을 했다는 전화 한 통이 배혜정 주임에게는 큰 기쁨이라고 한다. 취업률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취직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E-쇼핑몰 강좌를 들은 분들은 대부분 창업을 하였는데, 배혜정시는 폐백 음식 전문점을 차리신 분을 가장 성공한 창업사례로 꼽았다. 처음에는 전화주문을 받아 조그맣게 시작했는데 점차 주문량이 많아져서 지금은 폐백 음식 전문점을 크게 차리셨다고 한다.

”?”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바람

센터가 수원 끝자락 영통에 자리를 잡은 지 8년째인데, 아직도 센터를 모르는 수원시민들이 상당수라 한다. 센터 주변에 수많은 여성회관, 복지관, 문화센터 들이 생겨나서 센터가 뚜렷하게 주관을 세우고 나서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센터는 직업전문훈련 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취업률을 더 높이고 싶은 욕심도 살짝 내비쳤다. 더 많은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을 해서 자신만의 당당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해피시니어들이 이 곳 센터에서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센터에는 약 50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가 있으신 시니어 분들이 직접 오셔서 강의를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대답해주셨다. 예를 들어 컴퓨터강좌, 영어회화, 초등 수학지도사 등등. 또한 직업훈련 경력을 쌓으셨던 시니어 분들은 여성들의 직업 상담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도전하는 여성은 언제나 아름답다. 능력개발에 도전하는 모든 여성의 출발점, 그 중심에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서기를 바란다.
”?”[해피리포터 _ 전선율]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전화 : 031) 206 – 1919
팩스 : 031) 206 – 1921
e-mail : sw1919@chol.com
홈페이지 : http://www.vocationplus.com
자원활동 참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98-1 평익빌딩 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