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리포트25] 관악구에 살고 있는 영희, 철수, 모모씨에게

<관악주민연대>

해피시니어 프로젝트는 전문성있는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 에 참여해 사회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PO·NGO에는 은퇴자들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기구의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 ‘해피리포터’들이 은퇴자와 시민들에게 한국사회의 다양한 NPO·NGO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가 바로 ‘해피리포트’입니다. <편집자 주>

영희야, 관악주민연대는 말이야…

관악주민연대는 간단하게 말하면 ‘관악구’의 시민운동단체야. 관악구 주민들의 생활에 관련된 사업을 주로 하지. 이름이 ‘주민연대’인 것을 보면 알겠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야.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관악주민연대의 사업에 참여한다고 하더라. 이 단체에서 운영하는 녹색가게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고, 공부방 역시 자원봉사자들이 상당수라고 해.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푸드뱅크 등 다른 다양한 사업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 내 생각엔 너한텐 공부방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_1L|1402296348.jpg|width=”380″ height=”273″ alt=”?”|<관악주민연대에서 운영하는 녹색가게>_##]철수야, 너 관악구의 달동네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니?

지금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로 변해 있어서, 예전엔 관악구에 달동네가 많았다는 사실을 아마 너는 잘 모를 거야. 그때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던 사람들이 지금의 관악주민연대 사람들이란다. 달동네가 아파트로 변해가는 재개발 과정에서 많은 세입자들에게 생존권의 위기기 찾아왔는데, 이때 임대주택을 요구하는 등의 활동을 한 사람들 역시 관악주민연대 사람들이야. 알고 있었니? 관악주민연대는 이 외에도 여러 일을 했다고 해. 철수 너는 동절기에 집을 강제 철거하는 것이 상상이 되니? 관악구에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대. 그래서 관악주민연대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주민청원을 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그런 참혹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어. 또 IMF 때는, 가족해체로 인해 특히 많은 고통을 받던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위해 활동을 해왔어. 이건 나도 들은 이야긴데, 지금 관악주민연대의 총무님도 당시 도움을 받으셨던 분이래.

모모씨, 관악구로 이사 오셨어요?

모모씨가 얼마 전에 관악구로 이사 오셨다는 소식 들었어요. 근데 관악주민연대에는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 얼굴도 안 보이시고. 적어도 관악구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모모씨가 가진 재능을 우리 관악구를 위해 조금 보태 주시면 안 될까요? 모모씨의 그런 모습이 훗날 모모씨의 자녀들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되어 줄 텐데. 혹시 요즘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서 안 나오시는 건가요? 그럼 제가 짧게 요즘 근황 알려드릴게요. 요즘엔 우리 아이들의 놀이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기초조사를 마치고 보고서를 쓰고 있어요. 모모씨의 아이들도 앞으로 더 좋은 놀이터에서 뛰어 놀 수 있을 거예요. 또 관악구의 동들이 통폐합되면서 빈 동사무소들이 많이 생기는데 이걸 어떻게 이용할까도 고민하고 있어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모모씨, 서로 자주 만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게 우리 관악주민연대와 같은 작은 NPO들의 장점 아니겠어요? 8월엔 꼭 함께해요!

[##_1R|1267026061.jpg|width=”384″ height=”267″ alt=”?”|<관악주민연대 사무국장 이명애씨>_##]관악주민연대의 꿈은 말이죠, 영희, 철수, 모모씨와 같은 관악구의 주민들 모두가 스스로 동네일에 열심히 활동하는 거예요. 소모임도 만들고, 제안도 직접 하고, 의사결정도 하고. 이것은 곧, 관악구의 주민들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는 거랍니다. 우린 이런 삶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바탕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관악주민연대는 문을 활짝 열어두었어요. 각자가 잘 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일로 참여하세요. 우리 관악주민연대는 여러분의 만남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답니다. 영희, 철수, 모모씨! 모두 환영해요!

[윤다은_해피리포터]

관악주민연대

전화 : 02) 875 – 3196~7
e-mail : pska21@pska21.or.kr
홈페이지 : http://www.pska21.or.kr
자원활동 참여 : 151-890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5동 1415-18호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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