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싣고 달리는 장애인 차량봉사단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_1L|1149792581.jpg|width=”183″ height=”149″ alt=”?”|2000년 KBS 공익 광고에 출연한 되살미 화원들_##]‘되살미’의 차량봉사 이야기

“우리나라 거리에는 장애인이 없어요”

장애인 봉사단체 ‘되살미’의 김장섭 봉사대장의 말이다. “UN 발표에 의하면 한국 인구의 10%가 장애인이지만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거리로 나서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아요. 그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되살미는 ‘되사는 인생’ 혹은 ‘다시 사는 삶’이라는 뜻을 가진 장애우 봉사단체이다. 차량봉사를 주된 업무로 하고 있는 이 단체는 300여 명의 차량 봉사자와 550여 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이라면 언제든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접수되면 되살미가 차량 봉사자의 스케줄과 맞춰 봉사 일정을 짜준다.

‘되살미’ 봉사활동이 처음 시작됐던 1998년 당시, 20년 혹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장애우들이 많았다. 그만큼 되살미는 물리적인 어려움과 사회의 편견 때문에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던 장애우들에게 빛의 통로가 되어줬던 것이다. 이제는 KBS 공익광고 등 많은 매체에 보도가 돼서 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의 차량 연결을 도맡아 하고 있는 김경향 간사는 소아마비 3급 장애인이다. 되살미의 회원으로 있다가 1년 전부터 이 곳의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직접 장애를 겪었기 때문에 그들의 불편함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_1R|1407730273.jpg|width=”183″ height=”206″ alt=”?”|자신도 애를 가졌지만 다른 장애우를 돕는 김경향 간사 _##]되살미는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가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을 ‘돕는’ 단체입니다

김장섭 봉사대장은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각각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복지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봉사에 대한 기본자세와 정신 등을 강의하기도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차량봉사자들과 장애우들의 정보는 특별히 제작한 소프트웨어로 관리되고 있다. 과거에 언제 봉사가 이뤄졌었는지, 언제 도움을 받았는지를 모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차량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되살미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승합차나 승용차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바로 차량봉사에 나설 수 있다. 모든 장애인들의 통행권 제약이 사라지는 세상을 위해 되살미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되살미

☞ 주 소 : 대전 광역시 중구 부사동 298-6 1호 21/5 우301-030
☞ 전 화 : 042) 222-2332
☞ 누리집 : www.npov.org

[##_1L|1366255598.jpg|width=”94″ height=”73″ alt=”?”|_##]해피리포터 신은실(annases@hanmail.net)

숙명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이고, 언젠간 기자가 될(수 있을까?ㅠㅠ) 처자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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